아파트 경비원 속여 택배 절도

경남 창원경찰은 지난 1일 아파트 경비실에서 금품을 훔친 A(24)씨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고교 동창생인 이들은 지난해 11월 초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입주민들이 주문한 패션용품 등 시가 60만원 상당의 택배물건 5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 경비실에 “B동 C호에 누가 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한다”며 거짓 전화를 걸어 경비원을 밖으로 꾀어낸 후 택배 상자들을 훔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먼지 내지마’ 이웃에 흉기 휘두른 40대 여성 벌금 500만원

먼지가 난다며 이웃과 싸우다 흉기를 휘두른 4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 이문세 판사는 이웃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죽이겠다’고 위협한 A(43·여)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1일 오후 3시경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이웃 입주민 B(58·여)씨와 언쟁을 하다 집에서 흉기를 갖고 나와 B씨의 멱살을 잡고 흔든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복도 창문에서 수건을 털어 먼지가 났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씨가 위험한 물건을 들고 피해자를 폭행한 행위는 가볍지 않다”면서도 “A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초범에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진 점 등 여러 사정을 두루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익산 아파트 11층서 화재… 입주민 10여 명 대피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입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 45분경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 11층 B(48·여)씨의 집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B씨의 집 내부와 집기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B씨는 외출을 한 상태였으며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입주민 10명이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 불 위에 냄비를 올려 두고 외출했다”는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창원시내 아파트 500여 가구 정전 소동

지난달 30일 오후 5시경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이 아파트 500여 가구 입주민이 약 4시간 가량 불편을 겪었다.
이 아파트 경비원은 “펑하는 소리가 들린 뒤 정전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전력 측은 아파트 케이블 노후화로 인해 케이블 끝부분이 폭발하며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폭발로 인근 교통신호등 차단기가 내려갔고 아파트 정문 사거리 신호등이 꺼지며 교통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전은 “이 아파트 케이블은 17~18년 정도로 절연 불량에 따른 스파크 발생으로 폭발한 것 같다”며 “교통신호등은 배전담당자가 현장에 출동해 차단기를 올리며 30분 만에 정상 작동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