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여행 떠나GO!


 
강 희 명 여행객원기자
아주 특별한 샤로테(blog.naver.com/jelmi)
 
 

 
 
동유럽의 꽃이라 불리는 체코의 프라하
전세계 여행자들이 우아한 야경에 매혹돼 프라하를 찾아오고 있다.

 



프라하의 역사는 아주 길다. 9세기경에 이미 동유럽 정치 경제의 중심지였으며 14세기에는 유럽에서 파리 다음가는 큰 도시였다. 중세도시 프라하는 샤를 4세가 새로운 예루살렘을 만들고자 의도적으로 건설한 신도시였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유럽에서는 ‘5월의 프라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프라하의 아름다움은 이미 정평이 나 있었고 요즘은 프라하 야경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현대인들이  야경하면 프라하를 꼽는다.
동유럽에서 체코 프라하를 절대적인 여행지로 꼽는 이유는 프라하는 1, 2차 세계대전 중 군인에 의해 도시가 파괴되지 않도록 먼저 항복을 하면서 자신들의 유산을 지켰기에 11~18세기에 지어진  각양각색의 건축물들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하라드차니 성, 비투스 성당, 카를 다리 등 프라하 시내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1348년 문을 연 프라하 대학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가운데 하나이고 덕분에 프라하는 유럽에서 유명한 교육도시가 됐으며 그 명성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프라하에서 가장 화려한 거리는 프라하 나드라치 남쪽 끝에 있는 나로드니 국립박물관에서부터 북으로 쭉 뻗은 바츨라프스케 거리 쪽이다. 이 도로는 광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넓게 형성돼 길 양쪽으로는 영화관, 호텔, 레스토랑, 기념품 상점들이 즐비하다.

전세계 젊은이들이 사랑을 속삭인다는 몰다우강의 카를루푸 다리는 몰다우강에 놓인 13개의 다리 중 가장 아름답다. 이 다리 또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블타바 강 우안의 구시가지와 좌안 언덕 위에 우뚝 세워진 프라하 성을 연결해주는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소문나 있다. 카를 4세의 의해 건설된 카를교는 16개의 아치가 떠받치고 있으며 다리 양쪽 탑의 원래 목적은 통행료를 받기 위한 것이었다. 현재 이 탑은 전망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프라하는 비자없이 방문 가능하며 대한항공이 인천~프라하 노선을 주3회 운항 중이다.
동유럽을 여행하고 싶다면 오스트리아 빈이나 독일 그리고 스위스 등지로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행시간은 직항 기준으로 인천에서 프라하는 약 11시간, 프라하에서 인천으로 올 경우는 약 9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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