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벚꽃마을 주공아파트


 
푸른 진해만의 반짝이는 바다와 편백나무 숲에 둘러싸인 시루봉(웅산) 자락 아래 자리 잡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벚꽃마을 주공아파트. 2000년 6월 준공된 이 단지는 85㎡ 240가구, 107㎡ 180가구, 121㎡ 180가구로 전체 15개 동 8~9층의 60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입주 14년차 아파트로 도시가스 개별난방 방식을 취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 산책로 주위에 조성된 벚꽃나무를 비롯해 소나무, 영산홍, 철쭉, 장미울타리, 매화나무 등 각양각색의 다양한 수목들이 잘 정리된 조경은 뒷산의 자연림과 연결돼 입주민의 건강한 주거생활에 활력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 단지의 이름처럼 유난히 많은 벚꽃나무는 매년 봄에 만개해 단지를 화사한 빛으로 물들게 하며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군항제와 함께 화려한 봄의 기운을 충분히 느끼게 한다.
정문의 주 출입구와 후문의 부 출입구로 구분돼 차량 소통이 원활하며 남향으로 배치된 여유로운 동별 간격과 넓은 대지의 수목공간은 쾌적함과 아울러 시원함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도심 속의 공원과 같은 ‘쾌적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로 인식돼 주위의 부러움과 입소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의 합리적 운영 추진
 
2010년에 부임한 이 아파트 정찬재 관리사무소장은 아파트 제반 현황과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을 정리한 후 먼저 아파트 공용부분을 LED등으로 교체, 공용전기료 절감 추진 및 단지 내 취약한 부분에 CCTV 45대 증설(총 93대)을 통해 입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리 사각지대 해소 및 각종 범죄로부터 입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관리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전체 15개 동으로 이뤄져 동 배치 관계에 따른 넓은 대지에 조성된 수목조경 관리업무도 관리사무소 직원 자체적으로 제초작업 및 유실수 전정작업을 실시, 외부단체에서 분무기 및 차량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병충해 예방 및 구제를 위한 수목방제 작업을 주기적으로 해 관리비 절감 방안으로 입주민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수목보호를 위한 전면주차 실시, 절전 및 생활방범 요령, 층간소음 문제 해결 및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위한 홍보 등 작은 것에서부터 하나하나씩 관리사무소의 개선활동 및 세심한 관리서비스를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36대의 승강기 비상통화장치와 비상조명장치 개선공사 및 3개소의 어린이놀이터 교체작업도 올 하반기에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에 있으며 각 동 라인 입구에 설치된 ‘입주민 건의함’을 통해 입주민의 의견을 관리업무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 아파트 부녀회는 싸고 질 좋은 농산물 판매 및 재활용 분리수거(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에도 참여해 입주민과의 유대관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해군 군항의 도시 진해에 위치한 아파트의 특성상 해군현역전역 및 군무원 퇴직 후에도 나라사랑의 마음으로 야간 등화관제훈련과 단지 내 도로 가로수 및 가구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해 단지 내 청소년·입주민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2003년 1월 진해구에서 최초로 개관한 마을문고(작은 도서관)는 어린이 도서·고전·현대문학 등 6,0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해 방과 후 초등학생들의 책읽기, 입주민들의 대화 및 교류의 장으로 활용돼 지금까지도 운영을 잘해 나가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돼 운영하는 마을문고는 매달 1회 정기회의를 통해 문고의 운영방안과 함께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윤정기)는 관리주체가 소신과 원칙에 의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는 역할을 자임하며 입대의 안건에 따른 의결기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등 합리적이고도 투명한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입대의 윤정기 회장은 관리주체가 업무를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원자로서 “항상 꾸준히 노력하는 관리사무소의 제반 관리활동에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관리사무소의 지속적인 개선관리활동에 따라 입주민과 더불어 단지의 제반사정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리의 효율화 및 경제성 제고 추구
 
▲좌로부터 김원진 전기기사, 정찬재 관리사무소장, 박영남 경리주임, 입대의 윤정기 회장, 이진성 전기과장, 반영오 설비기사

경남 창원시에 본사를 둔 (주)경일씨앤에스에서 위탁관리 중이며 관리주체의 방침인 ‘관리의 효율화 및 경제성 제고’를 최고의 덕목으로 삼아 관리사무소 직원의 근무 자세는 근면과 성실을 기본으로 입주민에 대한 관리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해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직원들 스스로가 먼저 위하고 더불어 살자는 자세로 근무에 임하고 있다. 또 단지 내 각종 시설물을 최적화 및 보전 유지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통해 주거 만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정찬재 관리소장(10회, 주택관리사)은 “이제는 아파트 관리업무에 대해 입대의 및 입주민들이 관리주체에 점점 신뢰감을 더해 주면서 앞으로 아파트 관리의 합리적 운영과 함께 ‘쾌적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더욱더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직원들의 교육을 우선순위로 꼽고 있는 정 관리소장은 매월 1회 안전교육과 소양 및 직무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안전사고에 대비함은 물론 직원 단합과 입주민 화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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