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부천시 원미구 그린타운 금호·한양아파트
도심 속에 자리 잡은 공원 같은 그린아파트
이 아파트는 1994년 입주를 시작해 13개 동 712가구가 살고 있으며 올해로 21년차에 접어든 단지다. 하지만 단지 내 곳곳은 세월이 무색하리만큼 단정하고 깨끗했으며 곳곳에 벤치나 쉼터들이 마련돼 있어 공원에 와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이렇듯 이 아파트의 조경은 거대한 숲속의 공원처럼 조성돼 주변 단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단지 구석구석 조성된 정자나 벤치에서는 입주민들이 담소를 나누거나 반상회 장소로도 쓰이며 입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같이 많은 나무들과 동 화단에 조성된 작은 연못 등은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 및 입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가꿔낸 결과물이다.
입주자대표회의 최성육 회장은 “단지 내 무성하게 자란 잡초 한 포기도 쉽게 없애지 않고 자연그대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단지 내 조경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푸른 아파트 가꾸기에 노력해 사람이 살기 편안하고, 정감있고, 사람이 숨 쉬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각종 지원금 수령으로 관리비·에너지 절감에 기여
우선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난해 5월 지역난방제어시스템 공사를 실시, 온도제어 성능을 개선하고 시설물 전체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1년간 난방비를 비교한 결과 사용량 25%를 절감하고 사용요금 20%를 절감해 공사비를 조기에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올해 부천시의 공동주택지원금 에너지 절감 신청 단지에 선정돼 지하주차장 외 형광등 40W 717개를 18W LED 조명으로 교체, 이달 중순 공사가 완료되면 에너지 절감 및 공동전기료를 절감하게 된다.
이 아파트는 올해 한 번도 받기 어려운 공동주택지원금 지원 사업에 또다시 선정돼 CCTV 36대를 지상에 설치하는 등 부천시에서는 지원금 최고금액을 수령하는 단지가 됐다.
이처럼 관리주체의 끊임없는 노력과 입대의의 뒷받침으로 지역난방제어시스템 공사, LED 조명 교체, CCTV 설치, 노후변압기 교체 등 대공사를 성공리에 완료, 노후된 아파트를 새롭게 탈바꿈함으로써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동체 활성화 노력에도 앞장
▲왼쪽부터 안성일 기전실장, 박효금 경리주임, 송진영 소장, 입대의 최성육 회장, 심호진 괸리과장 |
부녀회는 음식을 준비하면서 친목을 다졌으며 입대의에서는 행사의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지지해 줬으며 노인회는 부녀회와 입대의의 공동체 활성화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즐겁게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며 입주민 전체가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송진영 관리사무소장은 “입주민의 입장에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리직원 및 경비원들까지 한마음으로 입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입주민의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고 편안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한다.
이처럼 관리주체, 입대의, 부녀회, 노인회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입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적인 부분 및 공동체 활성화 등 모든 분야에서 서로가 봉사하는 자세로 노력해 입주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다.
“소통을 통해 입주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다” - 송진영 관리사무소장
송 소장은 입주민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반상회도 직접 참여하는 등 입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는 입대의와 입주민들의 협조와 지지를 받으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목표로 업무를 처리해 나가고 있다.
한편 송 소장은 에너지·관리비 절감 노력과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부천지부 최우수관리소장으로 선정돼 상을 받기도 했다.
“투명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 앞장” - 입대의 최성육 회장
입대의 최 회장은 “화합과 단결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함께 관리주체 및 관리직원들이 올바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믿고 지원하는 것이 입대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친목과 화합이 아파트를 발전시키는 기초가 된다는 생각으로 입대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힌다.
왼쪽부터 안성일 기전실장, 박효금 경리주임, 송진영 소장, 입대의 최성육 회장, 심호진 관리과장
온영란
oyr@hap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