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부천시 원미구 그린타운 금호·한양아파트


 
 
도심 속에 자리 잡은 공원 같은 그린아파트
 
푸르름이 절정에 달한 5월에 찾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그린타운 금호·한양아파트는 이름에 걸맞게 초록빛으로 물든 울창한 나무들과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져 거대한 숲을 연상케 했다.
이 아파트는 1994년 입주를 시작해 13개 동 712가구가 살고 있으며 올해로 21년차에 접어든 단지다. 하지만 단지 내 곳곳은 세월이 무색하리만큼 단정하고 깨끗했으며 곳곳에 벤치나 쉼터들이 마련돼 있어 공원에 와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이렇듯 이 아파트의 조경은 거대한 숲속의 공원처럼 조성돼 주변 단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단지 구석구석 조성된 정자나 벤치에서는 입주민들이 담소를 나누거나 반상회 장소로도 쓰이며 입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같이 많은 나무들과 동 화단에 조성된 작은 연못 등은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 및 입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가꿔낸 결과물이다.
또 대지 면적이 넓어 수목이 곳곳에 잘 우거지고 수형도 잘 잡혀있으며 봄이면 튤립, 수선화 꽃이 만개한 모습도 단지 내 곳곳에서 볼 수 있고 입구마다 영산홍과 철쭉, 목련, 매화, 목단이 어우러져 입주민들과 방문객을 반긴다.
입주자대표회의 최성육 회장은 “단지 내 무성하게 자란 잡초 한 포기도 쉽게 없애지 않고 자연그대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단지 내 조경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푸른 아파트 가꾸기에 노력해 사람이 살기 편안하고, 정감있고, 사람이 숨 쉬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각종 지원금 수령으로 관리비·에너지 절감에 기여
 
이 아파트는 21년차에 접어든 노후 아파트지만 적기에 실시한 관리주체의 체계적인 유지관리와 각종 지원금 수령으로 인한 시설물 교체공사로 입주민들은 신축아파트 못지않게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우선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난해 5월 지역난방제어시스템 공사를 실시, 온도제어 성능을 개선하고 시설물 전체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1년간 난방비를 비교한 결과 사용량 25%를 절감하고 사용요금 20%를 절감해 공사비를 조기에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올해 부천시의 공동주택지원금 에너지 절감 신청 단지에 선정돼 지하주차장 외 형광등 40W 717개를 18W LED 조명으로 교체, 이달 중순 공사가 완료되면 에너지 절감 및 공동전기료를 절감하게 된다.
이 아파트는 올해 한 번도 받기 어려운 공동주택지원금 지원 사업에 또다시 선정돼 CCTV 36대를 지상에 설치하는 등 부천시에서는 지원금 최고금액을 수령하는 단지가 됐다.
관리주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아파트가 20년이 경과하면서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변압기 과부하 문제와 노후에 따른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한전지원금 사업인 노후변압기 증설교체를 위한 지원금을 신청, 지난달 신청단지에 선정돼 약 2,960만원을 한전에서 지원받게 됐다.
이처럼 관리주체의 끊임없는 노력과 입대의의 뒷받침으로 지역난방제어시스템 공사, LED 조명 교체, CCTV 설치, 노후변압기 교체 등 대공사를 성공리에 완료, 노후된 아파트를 새롭게 탈바꿈함으로써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동체 활성화 노력에도 앞장
 
▲왼쪽부터 안성일 기전실장, 박효금 경리주임, 송진영 소장, 입대의 최성육 회장, 심호진 괸리과장   
그린타운 금호·한양아파트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올해 어버이날 행사에는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부녀회에서 직접 음식을 장만해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어버이날 행사로 노인정 회원뿐만 아니라 단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서로 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즐거운 행사로 마무리됐다.
부녀회는 음식을 준비하면서 친목을 다졌으며 입대의에서는 행사의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지지해 줬으며 노인회는 부녀회와 입대의의 공동체 활성화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즐겁게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며 입주민 전체가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송진영 관리사무소장은 “입주민의 입장에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리직원 및 경비원들까지 한마음으로 입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입주민의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고 편안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한다.
이처럼 관리주체, 입대의, 부녀회, 노인회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입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적인 부분 및 공동체 활성화 등 모든 분야에서 서로가 봉사하는 자세로 노력해 입주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다.

 
“소통을 통해 입주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다”  - 송진영 관리사무소장

송 관리사무소장은 신원주택관리 소속으로 지난해 1월 이 아파트 단지에 부임했다. 부임 당시 입주민들 사이에는 불신으로 인한 고소, 고발이 난무했다. 이렇다 보니 적기에 시행돼야 할 공사 등의 처리가 제때에 이뤄지지 않아 문제를 드러내고 있었다.
송 소장은 입주민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반상회도 직접 참여하는 등 입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는 입대의와 입주민들의 협조와 지지를 받으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목표로 업무를 처리해 나가고 있다.  
한편 송 소장은 에너지·관리비 절감 노력과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부천지부 최우수관리소장으로 선정돼 상을 받기도 했다.
 
 
“투명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 앞장” - 입대의 최성육 회장

입대의 최 회장은 단지 내 관련된 모든 일에 있어 투명하고 정직한 공개를 원칙으로 삼는다. 이렇다 보니 동대표 모두가 만장일치의 결과를 이끌어 내며 아파트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입대의 최 회장은 “화합과 단결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함께 관리주체 및 관리직원들이 올바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믿고 지원하는 것이 입대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친목과 화합이 아파트를 발전시키는 기초가 된다는 생각으로 입대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힌다.
왼쪽부터 안성일 기전실장, 박효금 경리주임, 송진영 소장, 입대의 최성육 회장, 심호진 관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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