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서구 송현동 우방송현하이츠
이처럼 우방송현하이츠는 단지 여기저기에 특색 있는 경관이 있어 정말 좋다. 남쪽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인 앞산과 단지를 품고 있는 학산은 도심 속 공원 같은 녹지공간으로 잘 어우러져 여느 단지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또 걸어서 5분 거리에 송현역이 위치하며 인근에 롯데백화점과 대형 편의시설, 초·중·고등학교가 잘 배치돼 생활에 불편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 그야말로 최적의 보금자리라 할 수 있다.
단지를 품고 있는 나지막한 야산인 학산은 겨울엔 온화하고 여름에는 시원해 도심 속 공원이 돼 주민들의 정서까지 평온하고 정감이 넘쳐나게 해주는 보물이다. 이 아파트는 2002년 5월 준공돼 14년차를 맞이하고 있으며 19~20층 규모의 10개 동 총 834가구, 약 3,000명의 입주민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보금자리로 만들어 가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자 시설물 개선 작업에 박차
뿐만 아니라 2010년에는 10년차 하자보수보증금으로 도장 공사와 현관 벽 리모델링공사도 무리 없이 잘 마무리했으며 지난해에는 노후화 된 승강기의 내부를 전면 스테인리스로 교체해 단지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노후화와 안전기준에 미달된 놀이터개선공사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8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총 4,800만원을 투입해 운동시설을 추가하고 새롭게 단장해 입주민들에게 희소식이 되기도 했다.
투명한 의결문화로 입주민들에게 높은 평가
또 일부 아파트에서 문제되고 있는 단지 내 알뜰장터행사를 입주초기부터 배제하고 모든 잡수입은 관리수입으로 계상해 입주민 간 불협화음이 될 수 있는 갈등의 요소를 애초부터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 덕분인지 이 아파트는 작은 불협화음도 없는 평온한 관리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회의 때만 사용하던 회의실을 탁구장과 요가강습 등 입주민이 항상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오픈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조경관리 등 제반 시설물의 유지관리 자체적 수행
▲가야기독병원과 MOU 체결-왼쪽부터 가야기독병원 정시호 원무과장, 입대의 최병락 회장, 가야기독병원 김덕규 행정원장 |
특히 2003년에는 지하주차장 램프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풍 매미가 많은 폭우를 동반해 높은 지대에 위치한 단지의 특성상 빗물이 지하주차장을 덮쳐 변전실로 쏟아졌다고 한다. 당시 직원들과 변전실 바닥까지 차오르던 물을 아무생각 없이 퍼냈던 기억은 언제까지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때그때 입주민과 동대표, 직원들이 믿어주고 신뢰를 주는 도움이 있었기에 현재까지 근속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의 감회를 피력했다. 윤 관리사무소장은 또 “항상 내 집처럼 생각하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늘 입주민들에게 웃음으로 대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관리자의 자세가 아니겠냐”면서 “오늘도 많이 웃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공원 같은 녹지공간으로 입주 선호도 높아
▲왼쪽 뒤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재영 경비계장, 주문홍 설비대리, 정태원 전기계장, 정무경 기전과장, 박인혜 경리계장, 윤헌숙 관리사무소장, 하상열 전기대리, 박운경 설비계장 |
우방송현하이츠 부녀회(회장 류윤분)와 노인회(회장 김옥선)도 오랜 시간 입주민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단지 측면에 도시농업의 붐을 타고 40여 개로 구획된 텃밭은 유기농 먹거리 재배와 함께 소일거리 제공, 나아가 소통의 장으로 입주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끝으로 2013년 새봄을 맞아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주거환경으로 거듭나고자 우방송현하이츠는 단지 여기저기에서 분주함이 역력하다. 살기 좋은 아파트를 찾는다면 우방송현하이츠를 기억했으면 싶다.
대구 이진호
webmaster@hap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