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효율 시설 교체 시 융자 지원



가구당 최대 500만원
 
다가올 겨울 추위를 대비해 주택의 창호, 보일러, LED조명 등을 고효율 시설로 개선·설치할 경우 가구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최근 주택에너지효율화사업의 일환으로 주택에서 기존 시설을 단열 창호, 고효율 보일러, 고효율 LED조명 등으로 설치할 경우 사업비의 80%까지 가구당 최대 500만원의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융자이율은 시중금리보다 저렴한 2.5%로 8년 동안 분할상환 할 수 있으며, 융자신청은 융자규모가 소진될 때까지 접수순으로 처리된다.
주택에너지효율화사업은 건축된 지 오래된 건물의 노후 등으로 발생하는 주택의 에너지 손실과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부분을 찾아 시설개선을 추진,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특히 저소득층 등 모든 시민이 사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융자신청 시 담보여력이 없는 주택소유자에 대한 대출 부적합문제를 해소하고자 서울보증보험과 협약을 체결해 무담보 신용보증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시에 따르면 연간 에너지 절감량은 단열 창호 교체 시 12%, 벽체 단열 22%, 고효율 보일러 교체 시 4% 등 단열을 보강할 경우 단열 전과 비교해 최대 38%의 난방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주택에너지효율화사업을 통해 10월 현재 총 2,820가구가 단열 창호, 고효율 보일러, 고효율 LED조명 등으로 교체함으로써 연간 386TOE의 에너지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4년에는 1만가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이인근 녹색에너지과장은 “새는 에너지는 잡고,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은 높이는 주택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무담보 신용보증 등을 통해 문턱을 낮췄다”며 “주택에서 낭비되는 에너지를 막는 효율개선 사업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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