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이파크송도아파트 박 유 태 관리사무소장



지난 9일 철원에서 펼쳐진 ‘제9회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100회 완주를 달성한 박유태 주택관리사(인천주택관리사마라톤(인주마) 동호회 소속)를 소개한다.
 
■마라톤 최초 참가 동기는?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에는 일요일마다 등산을 다녔으나 2002년 인천 월미도 군부대가 이전하면서 월미공원 조성 마라톤대회에 후배의 권유로 무작정 참가했다. 아무 준비 없이 뛰다보니 가쁜 호흡과 심장이 터질 듯한 고통으로 운동부족을 실감하고, 각종 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 출전하던 중 그해 10월 춘천마라톤대회 풀코스에 도전하게 되면서 마라톤과 인연을 맺게 됐다.
 
■나의 마라톤 방법은?
동갑내기 관리사무소장 중에서 내가 젊게 보이고 혈색과 건강이 넘쳐 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된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육체는 노력한 만큼 건강을 주는 것이며,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나는 건강을 위해 내 체질에 맞는 운동 속도로 천천히 뛰면서 대자연과 호흡하고, 경치를 즐기며 달리고 있다.
 
■철원마라톤 100회 참가동기는?
2008년 비무장지대 코스에서 뛴다는 설렘과 호기심으로 철원마라톤대회에 참가신청을 하면서 첫 출전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9일 드높은 가을하늘의 청정한 공기 속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름다운 정경 속에 가까이 보이는 북녘땅이 이념차이로 동족이 떨어져 살아야 하는 아픔의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이곳 철원에서 100회 기념대회를 하는 것이 보람이라고 생각해 왔다.
 
■마라톤 100회 완주 소감은?
그동안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시간과 몸의 컨디션이 허락만 되면 무조건 참여하는 의지로 10년 동안 전국지역 200회 이상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왔다.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날씨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출전하다보니 어느새 풀코스 100회에 도달하게 됐다. 앞으로도 마라톤 풀코스 200회와 대회참여 400회를 향해 계속 출전할 계획이며,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 인주마 소속 이영균, 김상영, 문창균 관리사무소장과 풀코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발을 맞춰 호흡을 함께 하며 완주했는데, 진한 동료애가 가슴속 깊이 뭉클했으며, 뛰면서 보니 철원군과 한국일보사에서 철원군 대로에 ‘풀코스 100회 완주 박유태’라는 대형 현수막까지 부착해 준 것에 감개가 무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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