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 가오동 소재 은어송1단지아파트는 지난 17일 관리사무소 앞에 공연장을 마련하고 입주민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전시립 연정국악원을 초청해 ‘국악과 함께 하는 은어송1단지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공연은 ‘나누는 기쁨! 더하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3부로 나눠 1부에서는 내빈 및 아파트 단지 소개와 입대의 회장이축사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국악공연을 감상한 후, 3부에서는 경품 지급 및 다과회 순으로 이뤄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국악장단에 몸을 의지한 채 깊은 한이 흥이 되고 깊은 흥이 한이 되는 듯한 춤사위가 어우러진 ‘민속무용 흥춤’, ‘추억 뒤의 사랑’을 연주한 해금중주와 국악가요인 ‘산도깨비’, ‘배 띄워라’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입주민들은 “얼씨구! 아! 잘~한다”고 추임새를 넣으며 흥을 돋우고 어우러져 모두가 한마음이 됐다.
이날 행사와 관련해 송광빈 관리사무소장은 “아파트 문화공동체 만들기 일환으로 이번 공연을 개최함으로써 입주민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마당이 제공됐으며, 문화적 환경을 더욱 새롭게 만들기 위한 계기가 됐다”면서 주민생활 속으로 찾아 들어가 행복지수를 높여줄 수 있었음에 행복해 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이 아파트의 위탁관리회사인 (주)대흥의 초청으로 개최됐으며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의 공연협약을 통해 연말까지 아파트 단지를 순회 한다.
대전 문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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