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관 대전시회 요산(樂山)산악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전시회 요산산악회(회장 이철호)는 회원 40여명과 함께 지난 7일 수달래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주왕산을 찾아 심신단련과 함께 회원 간의 단합을 도모했다. <사진>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바위산으로 꼽히는 청송 주왕산(해발 721m)은 돌산이 병풍처럼 이어져 ‘석병산’이라고도 불리며, 사철 경관이 금강산에 견줄만하다 해 ‘소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산세가 웅장하고 다부지면서도 아름다운 산이다.
또한 신라 주원왕이 임금자리를 버리고 주왕산에 들어와 수도했다는 전설과 중국 당나라 때 왕이 되려고 반란을 일으키려 했던 주도가 신라땅으로 도망와 주왕산에 머물던 중 마일성 장군에 의해 최후를 맞았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이러한 전설이 말해주듯 기암, 급수대, 주왕굴, 학소대, 제1, 2, 3, 폭포, 절골계곡, 달기약수터, 얼음계곡 등의 구경거리와 함께 고려 태조 2년에 보국사가 창건한 대전사의 경내에 흐드러진 겹벚꽃과 주방천변에 만발하는 수달래꽃 등이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져 있어 관광코스만으로도 충분할 정도다.
주택관리사들은 관리현장에서 무한감동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평소에 꾸준히 심신을 단련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일찍이 논어의 옹야편에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知者樂水),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한다(仁者樂山)’고 했듯이 심신수련에는 산에 오르는 것만큼 좋은 취미도 많지 않을 듯하다.
대전시회 요산산악회 회원들은 동호회를 구성한 후 주말을 이용해 매월 정기 산행은 물론 수시 산행을 계획하고 추진해 회원 간의 친목을 돈독히 하고 상호 정보공유 및 심신수련을 위해 산행을 즐기고 있다.
이날 산행에 참가한 모 주택관리사는 “주말 산행을 마치고 나면 한 주 동안 몸과 마음이 가볍고 상쾌한데, 그렇지 못한 때는 오히려 한 주의 시작이 다소 무겁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며 등산의 장점과 산악회 모임 참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