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관 배출부터 철저 기해야



가정에서 배출해 광주광역시 상무소각장으로 들어오는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캔, 병, 신발 등이 포함돼 있어 광주시가 시민에게 좀 더 세심한 분리배출을 당부했다.
현재 상무소각장에 반입되는 쓰레기는 하루 280톤 정도(3톤 트럭 90대 분량)로 지난 13일 반입되는 쓰레기에 대해 주민감시요원(3인)을 통해 전수조사를 한 결과, 일부 불연성 쓰레기(병, 캔) 및 헌 신발, 스티로폼 등이 혼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에서는 분리수거 및 재활용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시민의 인식제고에 힘쓰기로 했다.
시는 분리수거 강화지침을 통보하고 구청장의 가정통신문 및 반상회보를 통한 전단지 배포, 지하철 및 전광판 광고, 언론보도,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분리수거 및 재활용 정착·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는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등에 그물망 분리수거용기 보급, 형광등·폐건전지용 분리수거함 추가 보급, 재활용센터 운영 활성화 등 분리수거기반 조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광산구 수완 동 소재 A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각 가정에서 배출된 재활용품을 관리요원들에 의해 어렵게 품목별로 분리수거 해놓고 있지만 정작 행정기관에서 제때에 배출해가지 않아 재활용품목이 단지에 산더미처럼 방치돼 흉물스런 모양새가 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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