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HA 대전본부, 사전점검과 대비 자세가 절실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 SHA) 대전지역본부는 본부 대강당에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대전충남지역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안전보건 관리감독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사진>
이번 교육은 제1부 건물관리업의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법령 교육에 이어, 제2부에서는 순환계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순으로 각각 4시간씩 진행했다.
제1부 교육을 담당한 대전교육센터 최흥구 부장은 “건물 등의 종합관리업종에서는 지난해 4,000여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그 중 44명이 사망했으며, 최근 5년간 종사 근로자는 2,500여명씩 증가해왔으나 재해자 수는 매년 평균 300여명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물관리업 분야 재해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또한 “건물관리업 분야의 재해비율은 전체 업종과 비교 시 60세 이상 고령자 재해는 4배, 여성근로자 재해는 2.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 분야의 재해예방 대책은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아파트 관리현장에서의 안전사고는 관심소홀과 부주의에 의한 실수에서 기인하는 전도와 추락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종사근로자의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과 뇌심혈관계 질환 등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날 다시 한번 소개된 ‘하인리히의 1대 29대 300의 법칙’을 아파트 관리감독자들은 반드시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 법칙은 1930년대 초 미국의 한 보험회사에 근무하던 하인리히가 고객상담을 통해 사고를 분석한 결과, 노동재해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중상자가 한 명이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경상자는 29명, 또 운이 좋아 사고는 피했지만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잠재적 상해자가 300명이 있었다는 통계상의 법칙이다.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반드시 그 징후가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경고해주는 것으로, 관리감독자들은 작은 징후를 소홀히 여기는 오만과 무관심을 버리고 사소한 문제라도 간과하지 말고 철저하게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는 교훈을 남겨준 법칙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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