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과 작업 시 개인예방수칙 준수해야



가을에 접어들면서 벌초와 성묘, 야유회, 등산 및 농작물 수확 등을 위한 야외활동이 빈번해지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도 이 시기에 풀깎기와 전지작업 등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매년 9∼11월은 본격적인 쯔쯔가무시증의 유행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질환 환자가 최근 3년동안 매년 6,000여명 이상 발생한다고 경고하면서, 전국보건기관에 예방 및 교육 홍보를 강화하고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가을철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시행하기 전에 개인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하고,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쯔쯔가무시증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감염되며, 8∼11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가피형성, 고열, 오한, 심한 두통, 발진, 구토,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들쥐들과 접촉하는 환경을 피하고, 야외활동 시 가급적 긴옷을 착용하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아야함은 물론, 귀가 후에는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옷을 모두 세탁하고 목욕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에 노출 시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고, 약 5∼7일간의 잠복기를 거치며,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부터 치명적인 웨일씨병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논이나 고인물에 들어갈 때 반드시 고무장갑과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신증후군출혈증
  신증후군출혈증은 설치류의 타액, 소변, 분변 등이 공기 중에서 건조돼 사람의 흡기를 통해 감염되고, 약 7∼21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기-저혈압기-핍뇨기-뇨기-회복기의 5단계를 거치는 증상을 보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들쥐의 오줌, 똥이 배설된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을 삼가거나 불가피할 경우 예방접종을 하고 야영 또는 작업공간의 주변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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