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KT&G와 손잡고 홍보 및 대책 강구



 
대전소방본부(본부장 이강일)는 최근 전국 최초로 담뱃불 화재 근절을 위한 담배제조회사와 소방본부 간 연합전선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대전소방본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주간 화재전조정보를 분석한 결과 2010년도 상반기 전체화재 713건 중 116건(16.3%)이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려 발생한 화재로 분석돼 흡연 후 담뱃불에 의한 화재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절실하게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위해 대전소방본부에서는 지난 6일 KT&G 서울본사 지속경영실 관계자와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소방본부는 자체적으로 매주 계속되는 화재 전조정보를 분석한 결과 담뱃불 화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흡연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화재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사용자 부주의에 대한 예방홍보는 물론, 제조사의 안전대책에 대한 주의촉구 공문서와 지난 10회분의 화재 전조정보 분석서를 KT&G 서울본사에 송부했으며 그 결과 지속경영실 관계자가 직접 대전소방본부를 방문해 대책을 협의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그동안 진행해 왔던 화재안전담배의 출시와 담뱃불 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 홍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소방본부가 당부했고, KT&G측에서도 담뱃불 화재예방을 위한 여러 가지 홍보 및 대책에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대전소방본부에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금속재질의 휴지통 400개와 휴대용 재떨이 1,000개를 우선 대전소방본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담배갑에도 화재관련  경고문구를 삽입하고 담뱃불 화재예방에 관한 공익광고도 제작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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