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부천시민 전체가 한데 어울리는 시민 어울림 한마당 대축제가 열렸다. <사진>
 원래 5월 축제지만 올해는 천안함 사건으로 연기됐던 만큼 6월의 뜨거운 햇살도 아랑곳하지 않고 부천시 소재 아파트 내의 모든 동아리 팀과 각종 동호회, 노인정과 복지관 및 요양복지사들, 다문화 가정의 가족 등 총 3,000여명이 중앙공원에 모여 제각기 다양한 차림으로 국군 군악대와 미 8군 군악대를 선두로 시가지 행진을 했다.
 특히 축제를 위해 중심가에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이 마음껏 거리를 활보했으며 자전거와 유아들을 태운 유모차들로 거리는 넘쳐났다.
 특히 각 아파트 단지의 노인 동아리 팀인 사물놀이, 풍물패 어르신들의 동요 부르기 등은 고전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태극선을 흔들어 더욱 화려하게 빛을 발했다.
 중절모와 멋진 양복 차림을 한 어르신들의 색소폰 연주가 여름날의 뜨거운 햇살을 무색케 했으며 여성들의 화려한 몸동작이 돋보인 밸리 댄스와 태권도 격파시범, 외발 자전거 타기 등은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한편 부천시 관계자는 “이 축제를 복사골 예술제와 병행해서 매년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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