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번동주공5단지(주거행복지원센터장 이윤정)가 11일 입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장수 사진 제작 행사를 진행했다.
매년 사진 촬영 재능기부를 하는 입주민 사진사 홍윤화 씨는 “가진 기술을 활용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사진 촬영을 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단지 내 홀몸어르신 및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옷차림을 다듬고 즐거운 얼굴로 사진을 찍었다.
이윤정 센터장은 “장수 사진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전달했다”며 “모두 좋아해 행사한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더 나이 들기 전에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파트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상호 기자
skim@hap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