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전염병 탐구

미국사를 뒤흔든 5대 전염병   김서형 지음/믹스커피

사스, 신종 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쳤던 감염병은 정부의 대처 능력을 평가하는 바로미터가 돼 왔다. 마찬가지 관점에서 미국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미국 독립전쟁 이후 미국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황열병과 이를 통제하느라 애쓴 미국 제1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리더십을 함께 들여다본다. 미국의 치명적인 유행성 전염병이었던 소아마비와 미국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즈벨트의 연계도 서술돼 있다. 질병사 권위자인 저자는 빅히스토리 관점으로 전염병을 통해 미국사를 다시 본다.

생물 연구를 통해 인류 나아갈 방향 제시

생물을 알면 삶이 달라진다   허점이 지음/호이테북스

인류가 지구에 살아남아 풍요롭게 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생물 교사였던 저자는 ‘우리 자신을 아는 것’을 꼽는다. 미래의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우리 안의 무한한 가능성을 계발하는 데 필요하다면서. 이 책은 생물을 왜 알아야 하고 생물의 특성은 무엇이며 변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생존했는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설명하며 생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과정을 통해 인류가 당면할 문제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을 제시한다. 저자는 “생물을 이해하고 이를 삶에 적용하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추리소설로 철학하는 지적인 쾌감 선사

추리소설로 철학하기  백휴 지음/나비클럽

역대 추리소설이 어떤 방식으로 대중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작가의 사유를 글에 숨겨왔는지 보여 준다. 근대 추리소설의 시조라고 불리는 에드거 앨런 포의 탐정인 뒤팽의 자기의식 문제, 애거사 크리스티의 코지 미스터리가 담고 있는 대영제국 몰락에 따른 상실감을 보상하기 위한 전원생활과 향수와 극장이론, 레이몬드 챈들러의 미국식 실존주의 등을 분석한다. 주변부 문학으로 관심 밖에 밀려나 폄하돼 온 한국의 추리소설도 다룬다. 철학자이자 추리소설가, 추리문학 평론가인 저자가 추리소설로 철학하는 지적인 쾌감과 사유의 풍경을 선사한다.

시공 초월해 사랑받는 21편의 세계문학

문학이라는 위로  은현희 지음/사람in

‘인간실격’, ‘안나 카레리나’, ‘위대한 개츠비’, ‘죄와 벌’ 등 제목이 익숙한 책이다. 이들 고전 문학은 어렵다는 생각에 책을 펼치기 쉽지 않다. 저자는 시공을 초월해 사랑받는 21편의 세계 문학을 소개한다. 문학으로 위로받은 특별한 경험을 독자들과 나눔으로써 문학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문학 속 타인의 불행과 고통을 통해 그것의 가치를 생각해보고 고난에 동행하면서 희망을 향해 나아갈 힘을 준다. 저자는 세계문학에서 찾은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전하며 “삶이 흔들릴 때마다 책을 펼쳤다”고 말한다.

<도서제공 : 도서관닷컴>

‘책과 함께’에 소개된 책을 무료로 나눠 드립니다. 한국아파트신문 구독자 중 도서관을 운영하는 아파트는 신문사로 연락 바랍니다. 월 선착순 2곳. 문의 02-884-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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