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의정부시 모 아파트에서 사다리를 타고 조경 작업을 하다 추락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던 경비원이 결국 숨졌다.

2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병원에서 치료받던 70대 남성 경비원 A씨가 20일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1일 오전 11시경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관리사무소장의 지시를 받고 사다리에 올라가 조경작업을 하다 2.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의식 불명 상태였다.

앞서 경찰은 이 아파트 소장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경비원이 작업 당시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해 왔다.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소장의 혐의를 업무상과실치사로 바꾸고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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