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통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침수 방지시설 설치, 옹벽 및 배수시설 유지·관리 방안 등에 힘쓰겠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건축시공, 토목, 전기, 승강기 등 10개 분야 100명의 민간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이 공동주택 공용시설 보수공사 시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무료로 기술지원을 해주는 제도다.

도는 2022년 태풍으로 인한 폭우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와 같은 재해를 막기 위해 침수 방지시설 등 재해 예방을 위한 기술 자문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총 23개 단지를 방문했고 단지 여건에 적합한 침수 방지시설 설치 방안, 예방 대책, 관리·대응 방안 등 자문을 지원했다.

기술 자문을 희망하는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는 경기도 누리집에서 직접 전자 신청하거나 신청서 작성 후 경기도 공동주택기술지원팀에 팩스(031-8008-4369)로 신청하면 된다.

박종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전문가와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가 단지 내 침수사고 예방 및 배수시설 유지관리에 대해 조언하므로 실질적인 예방효과가 높다”며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시군 공동주택 담당 부서와 단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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