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대 규모의 재건축을 추진 중인 만수주공 1~6단지 아파트의 통합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남동구는 1월 18일 만수주공 4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재건축 추진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 주민대표들과 박종효 남동구청장, 이인교 인천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만수주공 아파트는 1~6단지를 합쳐 6866세대 규모로, 준공된 지 최대 37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다. 주민대표들은 간담회에서 안전진단 후 다음 절차인 정비계획 수립 시 주민 제안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구에 건의했다.

지난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라 1월 19일부터 입주민들이 지자체에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할 수 있는 정비계획 입안 요청제가 시행됐다. 이에 박 구청장은 향후 입주민들의 요청 시 인천시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최근 정부에서 30년 이상 노후아파트에 대해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만수주공 통합 재건축 사업은 정밀안전진단 결과와 무관하게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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