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랑,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저자 주현덕/출판 나무의마음

10여 년 동안 멘탈케어 전문가로써 아이돌과 연습생들의 심리 상담 선생님으로 활동한 저자가 1000회 넘게 진행한 상담 중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던 내용을 엄선해 사랑 에세이를 펴냈다. 사랑의 여정에서 우리는 때로 상처를 입는다. 아픈 만큼 저절로 성숙해지지는 않기에 지나간 사랑을 어떤 식으로 인정하고 새로운 사랑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의 선택은 늘 지혜를 요구한다. 저자는 한때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했으나 이제 사랑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다. 매 꼭지 앞머리에 담은 사랑에 대한 명언도 재미를 더한다. 

 

‘외톨이와 심리상담사’의 치유 과정

당신이 문을 열었습니다  윤설 지음/책나물

반복된 악몽에 시달리는 심리상담사 아진에게 한 남자가 은둔형 외톨이인 누나 우영을 위해 방문 상담을 해달라며 찾아왔다. 남매의 집을 찾아간 아진은 억지로 우영의 방문을 여는 대신 천천히 문 너머의 우영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려 한다. 우영은 점차 아진에게 호기심과 호감을 갖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아진 역시 살아남기 위해 묻어야 했던 어린 시절의 진실을 향해 나아간다. 이 책은 은둔형 외톨이와 심리상담사 두 여자가 만남을 통해 스스로 마음을 살피고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다. 정신분석상담가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부디 문밖에 아름다운 계절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하세요.”
 

“마약 투약자에게 두번째 기회 줘야”

나는 왜 마약 변호사를 하는가  안준형 지음/세이코리아

유명 연예인의 마약 투약 사건은 없는 사실과 자극적인 내용이 더해져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가십거리로 전락한다. 마약사범을 불가촉천민으로 바라보는 수사기관, 사법부, 언론, 일반 대중은 그들을 다시 사회로 복귀시키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마약 사건 전문 변호사인 저자는 누구도 귀를 기울여주지 않는 마약사범에게 손을 건넨다. 이제 그는 투약자들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그들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단지 그들을 처벌하고 격리하는 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죽음에 다가서는 그들의 발을 우리가 함께 돌려세우기 위해 단약과 재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그들은 우리의 이웃, 우리의 아이들, 죽어가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기본소득 재원은 토지배당이 적합”

땅에서 온 기본소득 토지배당  저자 남기업・이진수・채은동/ 이상북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분배정의론 주장이다. 저자는 “이제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은 로봇이 하게 될 것이라는 일론머스크의 말대로 대량 실업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라며 “불가피한 기본소득의 재원은 토지배당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한다. 토지는 인류 전체의 자연적 공유부고 AI와 로봇은 인공적 공유부로 공유부를 기본소득의 재원으로 삼아 불평등을 줄이고 경제 효율도 올리자는 주장이다. 토지 배당에 대해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하고 배당고지서를 예시하는 등 저자가 제시하는 실현 가능한 대안의 구체적 모습이 관심을 끈다.                                         

<제공:도서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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