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하원선 후보 인터뷰]

 

기호 1번 하원선 후보
기호 1번 하원선 후보

 

현재 협회 상황을 어떻게 보나. 회원들은 어떤 협회장을 원한다고 보나.

“9대 집행부를 총평하면 무능함의 극치, 총체적인 난국이다. 대외적으로 협회는 대국회, 대정부 대응팀이 없는 듯하다. 국회와 정부에 선제적으로 제도개선 대안을 발의하고 주택관리사 제도를 이끌어가야 할 협회가 관리현장을 옥죄는 악법들이 나오는데도 전혀 모르다가 허둥거리는 모습은 협회의 대응팀이 부재하거나 무능하다고 생각한다. 대내적으로 협회는 지난 33년간 선후배들의 피와 땀으로 많은 성장은 했으나 아직은 다른 이익단체나 협회에 비해 힘이 미약하다. 그러기에 현재 가지고 있는 힘을 최대한 집중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회원 서비스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조직에는 서로 다른 의견이 있다. 그러나 현 집행부는 본인의 생각은 선이고 다른 생각은 악으로 규정해 전국 시도회를 분열시켰으며 협회 직원 간 반목을 조장해 결국 협회 내 노조가 만들어지는 빌미를 제공했다. 회원들은 차기 협회장으로 외부 환경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상황인식 하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협상력과 강인함, 내부적으로는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가진 일할 수 있는 인물, 다름을 포용할 수 있는 인물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현 9대 집행부 활동을 평가하면?

“성과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협회 이사회의 일원으로 더욱더 강력하게 현 집행부의 실정을 막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시도회장의 한계였다. 현 집행부의 문제점은 첫 번째로 조직 내 분열과 갈등 조장이다. 이사회에서 이사들 간의 분열과 갈등, 사무국 직원 간의 분열과 갈등 등이다. 이러한 분열과 갈등은 협회를 10년 후퇴시키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문제점은 과거의 단절과 소송의 남발이다. 어제가 있기에 오늘이 있고 오늘이 있기에 내일이 있다. 어제가 없는 오늘은 내일 또한 없다. 오늘의 관점에서 어제를 평가하지 말고 내일을 예단하지 말라고 했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조화롭게 통합될 때 발전이 있고 이것이 개혁이다. 아름다운 과거는 물론 불편한 과거도 기록돼야 할 역사다. 협회 내 분열 조장은 주택관리사 제도의 역행을 가져왔으며 그 예가 주택관리업자 재계약 시 입주자등의 과반수 찬성을 받는 부분이다. 의결권을 입주자등에 넘김으로써 주택관리사의 생존이 위협되는 최악의 법령이다.”
 

대표 공약 3가지는? 

“첫째는 장기수선제도 개선, 둘째는 남발하는 과태료 문제 개선이다. 마지막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의 고시인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을 폐지하겠다.” 
 

대표 공약 실현 전략은? 

“장기수선제도 개선을 위해 수선유지비와 장기수선충당금 사용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 장기수선계획 수립기준을 현장에 맞게 정립하겠다. 또 입주자대표회의의 의결로 장기수선계획을 수시 조정할 수 있도록 절차를 완화하겠다. 이 세 가지만 정리돼도 현장은 덜 힘들 것이다. 둘째로 서울시청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주치의 제도의 사전 컨설팅 단계를 전국 지자체에 도입해 남발하는 과태료 문제를 개선하겠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 과태료 처분보다 사전 예방과 계도 중심의 ‘아파트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쓰고 있다. 아울러 불필요한 과태료 법령에 대한 헌법소원도 추진하겠다. 공동주택관리법 제63조 제2항, 제90조 제3항, 제25조는 불필요한 과태료 법령이므로 삭제를 추진하겠다. 셋째로 실효성 없는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을 2026년 6월 30일 이전에 폐지하는 것을 추진하겠다.”
 

자신의 리더십의 강점과 단점은?

“저의 강점은 외유내강이다. 이를 밑받침해 줄 부지런함과 성실함도 갖고 있다. 저는 또 협회에 산적해 있는 많은 현안을 논리적으로 타당하게 해결할 수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단호함도 갖고 있다. 낮음이 있기에 모든 강물이 바다로 모인다고 생각한다. 사람도 이와 같다.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임하겠다.”
 

 다른 후보들을 평가한다면?

“자세하게 검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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