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2번 이봉연 후보 인터뷰]

기호 2번 이봉연 후보
기호 2번 이봉연 후보

 

현재 협회 상황을 어떻게 보나. 회원들은 어떤 협회장을 원한다고 보나.

“각종 법령은 규제 일변도로 제·개정돼 대다수 주택관리사의 자존감을 무너트리고 근로 의욕을 상실시킨다. 아무리 선관주의 의무를 다해도 주택관리사들은 예비 범법자로 몰려 육체적 고통과 심리적 부담으로 신음한다. 차기 협회장은 회원들의 각종 사건 사고에 대비해 전문 법무법인을 통해 민·형사상 소송에 즉각적이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지자체가 현장 지도, 개선 권고, 계도기간 부여 및 컨설팅 등을 통해 과태료 위주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회원들은 무분별한 과태료 부과에 강력하게 대처할 방안을 즉시 강구해 과태료 부담을 해소할 새 인물을 원하고 있다.”
 

현 9대 집행부 활동을 평가하면?

“9대 집행부는 ‘변화와 혁신, 회원 중심의 협회’를 모토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주택안전기술원에 대한 경영평가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혁신위는 협회가 중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관리 사업을 수행하기를 권고했으며 과도한 예산 사용에 대한 지적과 함께 법인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해 법적 조치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혁신위는 3년간 수십 차례 감사를 통해 협회 구석구석의 문제점들을 속속들이 들여다봤다. 협회 발전에 대한 방향성과 미래 비전, 투명한 회계 관리, 방대한 협회 조직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또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했다. 협회의 이익을 회원에 돌려주는 방안에 관한 보고서 등을 제출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감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징계 사안인데도 이사회가 다수의 힘으로 대부분 징계안건을 부결시켰고 고소 고발까지 가는 극한 대립적 행태를 보였다. 회원들은 특별감사 성과는 칭찬했으나 후속 조치에 대한 지연을 질타했다. 아쉬움이 있다.”
 

대표 공약 3가지는? 

“첫째, 협회 조직체계를 획기적 개선한다. 이를 위해 협회 정관 개정 T/F팀 등을 즉각 구성한다. 둘째, 과태료 규정을 개선하고 각종 입법 활동을 강화한다. 셋째, 협회 홈페이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비 인하를 추진한다.”
 

대표 공약 실현 전략은? 

“첫째, 협회에 상설 특별위원회의를 두고 위원장과 위원을 공모해 회원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본회와 공제사업단 등의 임직원 경영마인드를 제고한다. 회원 법무지원은 협회가 직접 법무 로드맵을 제공하고 소송대리를 지원한다. 정책국 및 한국주택관리연구원 등 핵심 부서에 우수 인력을 보강한다.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출신을 공모해 세종의 협회 분사무소에서 근무하며 입법기능을 담당하게 한다. 둘째, 과태료규정 개선 및 각종 입법활동 강화다.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을 위해 국회,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한다. 국토부 공동주택 전담부서 설치를 위해 국민청원을 한다. 셋째, 관리업무 표준매뉴얼 및 장기수선계획운영시스템을 협회 홈페이지에서 운영하고 국토부 등과의 질의 회신을 공개하는 회원을 포상한다. 협회 교육강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직무교육의 수준별 맞춤강의를 무제한 제공하며 집체교육 중심에서 동영상강의를 병행해 교육비를 인하한다.”
 

자신의 리더십의 강점과 단점은?

“변화와 혁신은 고통과 혼란이 따르지만 성장과 도약의 발판이 된다. 대립과 갈등의 구도에서 이제는 미래를 위한 화합과 대통합의 결단으로 회원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나아가겠다. 협회가 변해야 주택관리사 위상도 올라간다. 작지만 효율적이고 투명하며 능동적이며 열린 협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다양한 경력과 사회적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겠다. 특별감사위원장으로 혁신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강한 이미지로 부각됐지만 회원과의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 

다른 후보들을 평가한다면?

“선거철만 되면 국회의원 또는 대통령도 처리하지 못할 ‘공약(空約)’으로 회원을 혹세무민하고 있다. 각종 인기 영합주의 공약이 남발되고 지난 선거 때 내세웠던 공약이 다시 반복되고 있다. 일선 관리현장에서 업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공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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