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2층에서 던진 차 열쇠로 인해 차량 뒷유리가 깨졌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아파트 12층에서 던진 차 열쇠로 인해 차량 뒷유리가 깨졌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한 아파트 입주민이 발코니에서 세대 밖으로 차량 열쇠를 던지는 바람에 주차장에 있던 차량 유리가 깨졌다는 차주의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량) 뒷유리창 박살 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침에 아내가 전화를 받고 끊더니 ‘차 유리가 깨졌다고 한다’고 말했다”며 “주차장으로 내려가 보니 차량 뒷유리가 박살 나 있고 그 옆에는 입주민 B씨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차량의 뒷유리 오른쪽 윗부분이 깨져 구멍이 난 모습이 담겼다.

A씨에 따르면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선 B씨는 주차장에서 집에 두고 나온 차 열쇠를 그의 모친에게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B씨 모친은 12층 발코니에서 A씨의 차량 옆 빈 주차 공간에 열쇠를 던지려다 그만 사고가 났다고 한다. A씨는 “B씨가 뒷유리 교체 및 선팅 비용 등을 물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 안 맞은 게 다행이다”, “받으려고 하던 사람이 제대로 못 받고 눈에 맞기라도 하면 실명할 수도 있다”, “어떻게 12층에서 던질 생각을 하나”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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