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이사 등 19명 투표 통해 결정

차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협회장에 출마 선언을 했던 강력한 예비후보 둘이 지난달 31일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는 협회장 선거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단일화는 10월 30일 낮 협회이사 13명과 차기 시도회장 당선자 6명 등 19명의 투표를 통해 이뤄졌으며 강기웅 예비후보(인천시회장)가 10표를 얻어 9표의 하원선 예비후보(서울시회장)를 아슬아슬하게 제쳤다.

강 예비후보는 31일 단일화 선언문을 통해 “드디어 하원선과 강기웅이 협회장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면서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의 회의와 근심을 뚫고서 협회의 안정과 진정한 개혁을 열망하는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강기웅으로의 단일화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원을 기만하지 않고, 회원을 농락하지 않고, 회원을 도구로 삼지 않고, 회원의 권리를 우선하겠다”면서 “현장의 아픔과 서러움을 최우선 해결과제로 삼으며 주택관리사와 모든 관리종사자의 인권과 신분이 국가적·사회적으로 선양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예비후보는 “고뇌의 결단으로 흔쾌히 단일화에 나서준 하 예비후보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하 서울시회장은 별도의 발표를 통해 “하원선과 강기웅이 대통합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변화에 대한 회원 여러분의 의지가 그만큼 강력했기 때문”이라며 “강기웅 후보의 승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회원 여러분과 함께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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