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파트 현관문 열쇠 구멍에 칼이 꽂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모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16일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현관문에 흉기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당시 복도식 아파트 현관문의 열쇠 구멍에 꽂혀 있던 흉기는 날 길이 10㎝인 과도였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지문 감식을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면 용의자를 쫓을 방침이다. 다만 지문 감식에는 2,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원한 관계가 있는 주변 인물은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복도에 CCTV가 없어 아직은 용의자를 특정할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국과수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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