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대형 픽업트럭을 이중주차 금지구역에 주차하는 차주 때문에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거대 픽업트럭 이중주차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픽업트럭 차주 B씨가 한 달이 넘도록 이중주차 금지구역에 주차하고 있다. 

A씨는 “아파트 경비원들의 만류, 단속에도 불구하고 본인 편한 대로 직진 중”이라며 “차량이 밀리지 않을 정도로 육중한 규모, 무게를 자랑하는지라 아침 출근 시간마다 여성분들은 남편에게 전화해 밀어달라고 하거나 이를 본 다른 입주민이 밀어주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입주민들이 B씨 차량으로 인해 불편을 겪자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주차금지 스티커를 발부하고 그에게 이중주차 문제를 지적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고 A씨는 설명했다. 이에 관리사무소는 입주민이 차량을 빼야 하는 상황이 오면 경비원을 통해 B씨 차량을 미는 데 도움을 줬다고 한다.

A씨는 “같은 이웃끼리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에게 해결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민폐다”, “저리 이중주차 하는 사람들은 ‘나만 편하면 돼’라는 마인드다”, “아무리 아파트가 사유지라도 공동구역은 공권력의 개입을 허용해야 한다” 등으로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게시물이 화제가 되자 A씨는 추가 글을 통해 “여러분의 관심과 질책 덕분인지 요 며칠 잠잠하다”며 “주차장의 평화를 다시 가져다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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