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아파트가 결정한 주차요금 인상안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차난 심각한 아파트 주차요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경기도의 모 아파트는 입주민들에게 주차비 상향 조정안을 공지했다.

안내문에는 세대당 차량 1대는 무료 주차를 허용하고 2대는 2만 원, 3대 이상부터는 주차비를 인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차량 3대를 소유한 입주민일 경우 기존 5만 원에서 27만 원을, 4대일 경우 8만 원에서 62만 원을 내야 한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일을 잘하네”, “우리 아파트도 도입했으면 좋겠다”, “세대마다 차량 1대는 지정 주차 자리를 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차량을 소유하지 않으면 혜택이라도 있냐”, “저러면 ‘주차 자리를 돈 주고 판다’는 말도 나오겠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한편 인천 서구의 검단호반써밋1차아파트는 주차관리규정 및 관리규약을 통해 주차난을 해소했다. 세대당 차량 1대는 언제든지 주차할 수 있는 것을 골자로 한 우선주차제와 3대부터 비싸지는 주차비 등 강력한 규칙을 도입한 것. 이 사례는 지난 6월 ‘우리 아파트 주차문제 우선주차제로 해결했어요’라는 제목으로 본보에 소개돼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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