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사태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한 신축 아파트에 붙은 현수막이 화제가 됐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신축 아파트 입주 환영 현수막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모 신축 아파트 현수막을 찍은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첨부된 사진을 보면 경기 평택시의 모 신축 아파트 입구에 “철근 있는 아파트 입주를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이 내걸렸다. 또 다른 사진의 현수막에는 “여기 어때? 철근 이때(있대)”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그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철근 있어요”, “뼈있는 아파트” 등의 수식어도 붙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철근 있는 게 자랑인 나라”, “당연해야 하는 것을 광고하는 세상”, “마치 과자 팔면서 ‘봉지 안에 과자가 들어 있어요’ 하는 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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