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과 통영에서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지원사업이 펼쳐졌다.
◆경남 양산시 지원사업
경남 양산시 양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성대, 공공위원장 김미경)는 13일부터 3일간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찾아가 방역·청소를 지원하는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쳤다.
양주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말 “LH7단지아파트에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악취와 바퀴벌레로 고통받는 홀몸어르신이 있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협의체 위원과 직원이 세대를 방문했다. 대상자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어 스스로 청소할 수 없는 상태였고, 특별한 돌봄 서비스도 받지 못해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양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비롯해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양주동사무소 직원, 참사랑 봉사회, 전문 청소업체 등이 참여해 폐가구를 처분하고 방역, 청소, 침대 및 책상 교체 등을 실시했다. 또 관리사무소 지원으로 싱크대 및 벽지, 장판 등을 무상교체해 어르신이 한층 나은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김성대 위원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남 통영시 사랑의 집수리
경남 통영시 새마을지도자미수동협의회(회장 유정) 회원 20여 명은 13일 관내 어려운 형편 속에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가구는 아버지와 아들만 사는 노후 아파트로 욕실은 물론 방안 벽지, 장판에도 곰팡이가 피어 건강을 위협하고, 가재도구 등도 정리가 안 돼 어지러운 상황이었다. 협의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집수리 봉사에 나서 벽지와 장판 등을 새롭게 교체하고 청소와 방역을 실시했다.
김상덕 미수동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새마을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이웃에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유정 회장은 “부엌과 욕실청소부터 도배, 장판교체까지 순조롭게 진행돼 정말 다행”이라며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