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61일간 각종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 116개소를 대상으로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재난을 예방하고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중앙부처·지자체·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안전 운동으로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점검대상시설은 △노후 건축물 및 공동주택 31개소 △체육·숙박시설 10개소 △상·하수도시설 7개소 △도로·하천 27개소 △공사장 6개소 △의료·복지시설 20개소 △물류 시설·도서관·박물관·전통시장 15개소 등이다.
시는 효율적인 집중안전점검을 위해 토목·건축·전기·가스·소방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점검 방식으로 추진한다. 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은 정밀 안전진단과 보수·보강 등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시민들이 직접 점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율안전점검표를 배부하고, 안전신문고를 적극 홍보해 시민이 참여하는 자율안전점검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중이용시설과 재난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물에 대해 보여주기식 점검이 아닌 실효성 있는 안전점검을 하겠다”며 “미비한 점은 개선·보완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장대익 기자
jangdi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