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현준 LH 사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LH]
16일 김현준 LH 사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LH]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6일 LH 진주본사 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김 사장은 퇴임식에서 “LH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던 시기에 취임해 지금까지 막중한 책임감으로 오직 개혁과 혁신만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 LH가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 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장 등을 거쳤고 LH 임직원의 부동산투기 사건 직후인 지난해 4월에 제5대 LH 사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직후 김 사장은 부동산 투기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를 정립하고 LH를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혁신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 왔다. 전 직원 재산등록, 부동산 취득제한 및 거래조사, 준법감시관제 도입, 전관특혜 차단 등 부정부패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만들고, 외부위원 중심의 LH 혁신위원회와 적극행정 위원회를 신설했다.

김 사장은 ‘250만 가구+α’ 주택공급대책 등 새 정부의 정책을 추진할 새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달 초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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