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전자태그 종량기 142대를 추가 보급한다.

RFID 종량기는 개별인식카드를 이용해 세대별로 배출한 음식물쓰레기를 자동 계량하고 배출한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현재 이 방식을 도입하지 않은 공동주택의 경우 단지의 전체 배출량에 대한 수수료를 세대별로 균등하게 분담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전자태그 방식은 배출량에 따라 세대별 수수료가 차등 부과되기 때문에 배출자 스스로 감량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이고 배출자 부담 원칙을 실현함으로써 수수료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투입구가 자동 개폐됨에 따라 악취저감 등 주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미 2016년부터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보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난해까지 962대의 종량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설치 전과 비교할 때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4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설치사업에 대한 일정 등 상세한 사항은 각 구청 환경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송영규 대전시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무엇보다 시민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한 사안이며, 시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설치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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