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인 충남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 주최하고 충남아파트공동체문화센터가 주관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상생을 위해’ 토론회가 지난달 20일 개최됐다.
정병인 충남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 주최하고 충남아파트공동체문화센터가 주관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상생을 위해’ 토론회가 지난달 20일 개최됐다.

아파트 입주민 간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는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입주민, 관리주체, 지자체 중심의 공동체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병인 충남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 주최하고 충남아파트공동체문화센터(센터장 김흥수)가 주관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상생을 위해’ 토론회가 지난달 20일 천안축구센터 대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정 위원장은 “바람직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입주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시설 등 물리적 환경의 하드웨어와 입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입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고취되는 휴먼웨어가 어우러져야 한다”고 말했다.

배장환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남도회장은 “아파트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관리사무소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관리 종사자들이 아파트 공동체의 중요한 구성원들임을 말해 준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미란 변호사(법무법인 산하 부대표 겸 충남아파트공동체문화센터 공동의장)가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상생을 위해’를 주제로 발제하면서 “아파트 입주민과 관리주체, 지자체 등을 주축으로 상생을 위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최근 입주민이 소장을 포함한 관리직원, 경비원에게 폭행 등 갑질 행위를 일삼아 사망케 하거나 부상을 입히고 자살에 이르게 하는 등의 사건으로 국민의 공분을 사는 등 아파트의 의미와 공동체가 붕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상생의 방향으로 △갑질 예방과 부당간섭 배제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 위상 정상화를 위한 교육 및 여론 환기 △지휘·감독·제재에서 지원·견인·장려로 변화 △마을 공동체 적용 △공동 부엌 등 신개념 주거서비스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의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김소연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천안 불당베르디움더퍼스트)=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입대의의 역할이 매우 크다. 형식적인 교육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절실하다. 

◇ 황덕현 주택관리사(불당대동다숲아파트)= 공동체 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운동이어야 한다. 시민단체 또는 지자체의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 오상완 법무법인 산하 천안분사무소 변호사= 아파트 입주민들과 입대의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도 방안이 필요하며 관리주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공동체 활성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5년 이상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할 필요가 있다.

◇ 이종호 천안시 주택과 주무관= 아파트 공동체는 자연공동체가 아닌 인위적 공동체로 일정한 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것이다. 입대의, 관리사무소, 입주자 등 공동체 활동 3주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자체는 3주체가 협업해 공동체 활동에 주력하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겠다. 공동체 활성화 컨설팅, 모범사례 선정 및 홍보, 커뮤니티 코디네이터 등 행정지원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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