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주택관리사, 기관・단체 등 동참 이어져

연말연시를 맞아 아파트 입주민, 주택관리사, 기관 및 단체 등 전국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울산 북구 일동미라주더스타아파트 1, 2, 3단지는 ‘사랑의 나눔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울산 북구 일동미라주더스타아파트 1, 2, 3단지는 ‘사랑의 나눔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울산 북구 일동미라주더스타아파트(관리사무소장 박규옥) 1·2·3단지 입주민들은 최근 ‘사랑 나눔 행사’에 참여해 라면 200박스, 쌀 46포대, 휴지 1,000롤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농소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매년 모금 행사를 꾸준히 진행한 일동미라주더스타아파트의 기부 행사는 올해로 벌써 3회째다. 

정재화 1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기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모든 입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나눔의 마음이 번져나가 연말연시 따뜻한 이웃의 정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눔&채움 봉사회는 홀몸 어르신 10가구에 연탄과 라면을 전달했다.
나눔&채움 봉사회는 홀몸 어르신 10가구에 연탄과 라면을 전달했다.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주택관리사들도 적극 나섰다. 주택관리사 봉사단체인 ‘나눔&채움 봉사회’(회장 안상미)와 ‘강원행복나눔 봉사단’은 경기 구리시 교문동에서 추운 겨울을 외롭게 보내는 홀몸 어르신 10가구를 찾아 직접 연탄 1,000장을 배달하고, 라면 50박스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적극 펼쳤다.

안상미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주택관리사들과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탄을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겨우내 집에 머물러야 하는데 연탄 선물을 받으니 벌써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나눔&채움 봉사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이선미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협회장과 관련 업체 대표 등 60여 명도 후원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전남 나주시 남평읍 (사)청소년선도위원회 등 4개 단체는 관내 아파트 관리원 20여 명에게 방한용품 세트를 지원했다.
전남 나주시 남평읍 (사)청소년선도위원회 등 4개 단체는 관내 아파트 관리원 20여 명에게 방한용품 세트를 지원했다.

 

긴 겨울 바깥에서 활동하며 추위로 고생하는 아파트 관리원들을 위한 따뜻한 선행도 이어졌다. 전남 나주시 남평읍 (사)청소년선도위원회(위원장 이민철), 남평파출소(소장 정의식), 남평자율방범대(대장 이정호), 우리동네Hero(단장 최라현) 등 4개 단체는 6일 ‘사랑의 장갑 전달식’을 갖고 관내 아파트 관리원 20여 명에게 방한용품 세트를 지원했다.

방한용품은 장갑, 담요 등 160개(150만원 상당)로 4개 단체 회원과 직원들의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통해 마련됐다.

이정호 자율방범대장과 이민철 청소년선도위원장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아파트 관리원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정성껏 준비했다”며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준 기관, 단체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연말 나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은현, 서울 김재완, 전남 김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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