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 추모식

지난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억울한 죽음을 맞은 고 이경숙 소장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주택관리사 동료들이 추모의 시간을 마련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시회장 강기웅)는 28일 오후 4시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소재 인천시회 회의실에서 정기총회 및 추모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해 생중계한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한편, 현장 참석이 어려운 전국의 주택관리사들이 이 소장의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강 시회장 일행은 고인이 안치돼 있는 인천가족공원 별빛당에서 참배 및 헌화한 뒤 1부 정기총회와 2부 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회는 아울러 김종인 인천시의회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을 인권보호 대상에 포함한 지자체 조례안(인천시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 인권증진 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고 이 소장과 같은 안타까운 죽음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소장을 포함한 공동주택 근로자들의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게 골자다. 해당 조례는 지난해 12월 제정돼 시행에 들어갔다.  

인천시회는 고 이 소장 가해자 엄벌 촉구 촛불시위, 탄원서 확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 회원들에게도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한다. 

강 시회장은 “고 이경숙 소장의 죽음을 뼈아프게 기억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노력을 상기하기 위해 추모식을 마련했다”며 “많은 주택관리사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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