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문화정보협회
다음 달 14일 7개 지역 진행
주택관리사보 등 1차 면제  

 

한국주거문화정보협회(회장 진승한)가 집합건물 관리 전문가를 위한 민간자격 검정시험인 ‘집합건물관리사’ 자격시험을 다음 달 14일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2018년부터 ‘관리소ERP운영사’ 자격을 주관하고 ‘집합건물회계실무’ 등 전문서적을 출간한 주거문화정보협회는 2019년부터 준비해온 집합건물관리사 자격이 7월말 법무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이번에 시험을 진행하게 됐다.

제1회 집합건물관리사 시험은 주택관리사, 유통관리사 등 1차 면제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검정시험으로, 코로나 상황을 반영해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면 충분한 대비와 합격이 가능하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진 회장은 “집합건물은 공동주택 관리와 유사하지만 집합건물법이 적용된다”며 관리인에 대한 행정서비스 문제뿐 아니라 구분소유자 등이 사업자라면 매입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도록 회계처리가 달라져야 하는 등 차별화된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는 교육과 이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전문자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 회장은 “집합건물관리사 시험은 실무적인 요소를 시험과목으로 설계해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면서 “이번 시험을 통해 내년 9월 집합건물 외부회계감사에 대비해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집합건물관리사 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1회 특별 검정은 주택관리사보 자격자 등을 대상으로 1차 시험이 면제돼 2차 과목인 관리실무 1·2(행정지원, 회계통제, 경영지원, 민원관리)를 고용노동부 LMS(학습관리시스템)에서 동영상을 시청하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주거문화정보협회 측은 열린사이버대학과 함께 교육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집합건물관리사 자격 홈페이지(www.집합건물관리사.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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