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고읍휴먼시아8단지
양재영 소장이 직접 그려 화제
칙칙한 회색빛의 아파트 파고라가 사계절을 담은 한 폭의 작품으로 변모했다.
경기 양주고읍휴먼시아8단지(관리사무소장 양재영)는 최근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단지 내 입주민 쉼터인 파고라의 벽에 멋진 그림을 그려 아름답게 꾸몄다.
인근 단지에까지 화제가 되고 있는 이 벽화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자작나무를 표현하고 있는데 이 그림을 직접 그린 사람은 이 아파트 양재영 관리사무소장이다.
파고라 벽화를 접한 입주민들은 “칙칙했던 벽이 화사한 하나의 작품으로 변신해 놀라울 따름이고 아파트 전체가 밝아진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면서 “멋진 재능을 가진 소장님이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양재영 소장은 미술을 전공했으며 현재 미술협회 소속 회원이자 전업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실력자다. 또한 미술심리치료사 자격을 가진 양 소장은 매주 관내 주민센터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나는 미술교실’을 진행하는 등 재능기부를 통해 좋은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양 소장은 “파고라 벽화를 보고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며 기뻐해주는 입주민들을 보니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파고라 벽화의 재료는 양 소장이 자신의 아파트뿐만 아니라 인근 아파트에도 재능기부로 벽화를 그려주기로 약속하고 이를 지원받아 완성한 것으로 그의 벽화작업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온영란 기자
oyr@hap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