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대주관 안전보건문화센터의 역할과 미래

 

대주관은 지난해 안전보건업무 분야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안전보건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들과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안전보건분야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대주관은 지난해 안전보건업무 분야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안전보건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들과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안전보건분야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협회장 이선미)의 안전보건분야 업무가 어느덧 13년차에 접어들었다. 2009년 산업안전보건공단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공동주택 관리현장 등 서비스업 현장에서 산업재해 예방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직능단체 중 그 어떤 기관보다 안전보건분야 업무에 있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조직력과 인력을 갖춰 전문적인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해 오고 있으며, 매해 우수한 실적과 현장 안전지원으로 더욱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이 같이 대주관이 안전보건분야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문기관으로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전담부서인 안전보건문화센터의 역할이 있기에 가능했다.

올해 제9대 이선미 신임 협회장의 취임과 함께 대주관은 조직개편을 단행, 안전보건분야에 있어서 더욱더 체계적이고 집중된 업무수행을 위해 안전보건문화센터를 상설 조직화하고 직속 실무부서로 안전보건팀을 편제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11월 대주관 안전보건위원회의 신설을 시작으로 올해 업무 운영절차의 체계화를 위해 운영규정을 제정함으로써 안전보건업무를 전문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 발전을 거듭하며 앞서나가고 있다.

 

안전보건문화센터는 지난 2월 사업장 안전보건기술지원사업의 수행요원 선발을 위해 사업안내와 함께 면접 및 수행평가를 실시했다.
안전보건문화센터는 지난 2월 사업장 안전보건기술지원사업의 수행요원 선발을 위해 사업안내와 함께 면접 및 수행평가를 실시했다.

 

서비스분야 안전 불모지 개척
관리현장 산업재해 감소 성과 

 

소규모 사업장 사각지대 해소

대주관 안전보건문화센터가 공모 수주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현재 건물관리업 소규모 사업장 안전보건기술지원사업과 소규모 석면해체·제거작업현장 모니터링지원사업, 건물관리업 기초안전보건교육사업 등으로 공동주택 현장의 근로자, 입주민, 나아가 국민 모두의 안전보건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대주관이 2019년을 끝으로 지난 10년간 진행해온 서비스업 기초안전지원사업은 10인 미만 서비스업 현장의 재해다발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한 기초 안전점검 수행을 통해 안전수칙을 전파하고 서비스업 7대 업종별(건물 등의 종합관리사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교육 서비스업, 도·소매업 및 소비자용품수리업, 음식 및 숙박업, 사업서비스업) 안전보건 자료 제공 등으로 재해예방 효과를 창출했다. 

소규모 사업장 안전보건기술지원사업은 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 및 재해다발 시설물·설비 등에 대한 집중적인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개선대책을 제시해 서비스업 재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주관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인 사업장 안전보건기술지원사업의 사업수행을 위해 수행요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행을 준비하고 있다.
대주관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인 사업장 안전보건기술지원사업의 사업수행을 위해 수행요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행을 준비하고 있다.

 

소규모 석면해체·제거작업현장 모니터링지원사업은 소규모 석면해체·제거작업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해당 지역 주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문 수행요원이 현장방문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소규모 현장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초안전보건교육사업은 현장 근로자 중 산재 발생 위험이 큰 경비원, 미화원, 시설관리자 등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을 통해 현장의 근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서비스분야 안전이라는 불모지를 개척해 재해를 예방하고 수행요원으로 주택관리사를 채용해 새로운 영역의 일자리 창출 및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서비스분야 산업재해가 감소하는 성과를 갖게 됐다.

또한 해마다 각각의 사업 수행 후 해단식을 통해 한 해 동안의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다음 해 100% 목표 달성을 위해 수행요원 및 사업 관계자들이 의지를 다지며 노력하고 있다. 

윤권일 안전보건문화센터장은 “현재 공동주택 입주민은 국민의 70%에 달하며 공동주택 등 건물관리업에 근무하는 인원은 약 90만명 이상으로 대주관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안전보건분야 업무를 진행하며 수많은 근로자와 더 나아가 국민들을 위해 안전보건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한다.

공동주택 재해 예방 기관 위상 강화
“아파트 근로자 안전 위해 최선 다할 것” 

 

국민 안전보건 의식 개선

이와 더불어 안전보건문화센터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근로자 안전보건교육기관으로 등록돼 이미 2012년부터 건물관리업 분야를 특화해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교육을 현장 특성에 맞게 시행해 오고 있다. 

이에 2019년과 지난해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교육품질 및 교육기관 운영능력 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인터넷과 집체교육을 병행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코로나 감염예방 및 현장의 산재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공동주택에서 시행하는 외벽도색작업이나 보수작업 시 추락으로 인해 올해 5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관리현장에서 사전에 현장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현장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관련 제도개선 및 정책 실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관리현장의 직접적인 안전보건기술지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관리 및 비상시 운영매뉴얼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이동식 사다리의 안전한 작업지침서를 만들어 배포하거나 공동주택을 출입하는 이삿짐 사다리차, 배달오토바이의 사고예방 등 우리 생활 주변의 안전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이처럼 안전보건문화센터는 회원 및 공동주택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일터 조성과 협회 대외적 신인도, 공익성 강화, 현장 안전보건업무 체계화 및 관련 법령 등의 제도개선 등 협회 내 안전보건분야 업무를 특화해 진행함과 동시에 근로자 안전보건교육등록기관으로서 안전보건 교육의 기획 및 운영과 대정부 공모수주사업에 참여하는 등 국민의 안전보건에 힘쓰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윤권일 안전보건문화센터장은 “안전보건문화센터는 앞으로도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의 정책방향과 연계해 건물관리업을 포함한 안전보건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안전보건 영역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한다.

이어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갑질로 인해 쓰러져간 경비원, 입주민의 재산을 지키다 희생된 관리사무소장 등 근로환경의 개선과 더불어 우리 모두의 인식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면서 “이에 안전보건문화센터는 국민의 안전보건 의식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우리가 근무하는 근로환경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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