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대민 접촉 빈도 많고
연령대도 중・고령 해당
직원 감염 시 입주민 피해 초래

대한주택관리사협회(협회장 이선미)는 지난 8일 전국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 약 30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주관은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들의 경우 대면·대민 접촉 빈도가 많고, 근무 직원들의 다수 연령대가 50~70대로 중·고령에 속하기 때문에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주관은 관리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할 경우 전 국민의 70%가 넘게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건강보호와 함께 코로나 확산 방지에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현재 전국적으로 1,000만세대를 넘긴 아파트에는 많은 국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관리사무소장(주택관리사), 관리행정 직원, 기술직원, 경비 및 미화원 등 관리직원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및 보건소 등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조 속에 입주민 방역을 위한 각종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공용 공간인 현관, 승강기, 계단 및 복도, 입주민 편의시설 등에 매일 수차례 소독·청소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독제 비치, 홍보물 부착, 안내방송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이선미 대주관 협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1~3차 대유행 속에서 전국 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코로나에 감염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관리사무소 일시 폐쇄 등 관리업무에 차질과 공백을 불러일으켜 전체 입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졌다”며 “공동주택 입주민 보호 차원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관리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우선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됐을 때부터 대주관은 공동주택 입주민과 관리 종사자들의 안전 확보, 감염 방지 등을 위해 전국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공동주택 관리업무 지침’, ‘공동주택 비상상황 대응매뉴얼’ 등 각종 자료를 배포·안내함으로써 감염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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