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문촌마을16단지뉴삼익
안양 초원부영아파트

노후 공동주택의 입주자가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사업 초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컨설팅비용을 지원하는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사업에 고양시 문촌마을16단지 뉴삼익아파트와 안양시 초원부영아파트가 선정됐다.

도는 경기도 리모델링 자문단중 평가위원을 구성하고, 지난 15일부터 216일까지 공모에 신청한 111개 단지를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를 통해 20개 단지를 선정한 후 2차 현장조사와 입주자대표회의 및 소유자 면담 등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신동우 평가위원장은 신청한 아파트 단지가 많아 2개 단지를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리모델링 사업 효율성, 입주민 의지와 시·군 지원 의지 등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선정했다다만 사업 실현 가능성이 낮은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도 행정·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의 단지에 대한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평가 소감을 밝혔다.

선정된 단지는 관할 시·군에서 단지 여건에 맞는 리모델링 방안 제시 및 사업성 분석 등 컨설팅 용역을 수행하게 되며, 경기도는 지난해 9월 공포된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리모델링 컨설팅 용역비의 50%를 지원한다.

용역은 시·군의 예산 확보 및 발주 등을 거쳐 빠르면 6월 중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2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는 리모델링 사업 초기에 입주민 의사결정 지원체계를 위한 모범 모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사항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리모델링자문단을 구성, 자문회의와 조례 제정 등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공모를 진행했다. 도는 다양한 단지의 컨설팅 사례 확보를 위해 기존 신청 단지 중 추가 선정 방안과 컨설팅의 정례화 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단지들이 신청함으로써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대한 입주민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사업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효율적인 공공지원 방안들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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