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20개소 비용 지원
다음 달 중 대상단지 최종 결정
“실질적 휴식권 보장에 노력”
‘상생협약’ 통한 존중 확산도

경기도가 올해 1월부터 공모를 진행한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에 도내 아파트 단지 542곳이 지원하는 등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은 도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 개보수 및 비품 교체·구비 등 휴게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도입했다.

올해는 도내 공동주택 120여 개소를 대상으로 개소당 500만원 씩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배·장판 교체 등 시설 개보수와 정수기·TV·소파·에어컨 등 비품 구비·교체를 지원한다. 

지난달 말까지 진행한 사업에 도내 아파트 단지 총 542곳이 지원을 희망했으며, 이 중 지난 9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공정한 서류 심사를 통해 1차로 31개 시·군 243개 단지를 선정했다. 

도는 1차 심사 후 2차 현장조사와 3차 최종 심사를 거쳐 총 120여 개 단지를 선정, 다음 달 초 사업수행기관인 경기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지원 단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지원 단지를 선정하고 아파트 구성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경비노동자들의 실질적인 휴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해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휴게여건 보장과 노동권 증진, 갑질피해 예방,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휴게시설 개선사업과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경기도 상생 아파트 협약 사업’, ‘입주민 대상 인식개선 홍보사업’ 을 연계 추진한 결과, 공모에 지원한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가 해당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확약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를 토대로 휴게시설 개선을 통한 휴식권 보장은 물론, 경비·청소 노동자들과 입주민, 관리주체와의 ‘상생협약’ 체결을 적극 추진하고, 입주민 및 관리주체 대상 인식개선 사업도 진행해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존중과 배려 속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휴게시설 개선 지원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복지재단(070-4659-500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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