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장 방수공사 전문 (주)유광씨엔씨 윤일선 대표

 

 

 

윤일선 대표이사는 20대부터 방수공사 외길만 걸어온 이 분야 베테랑이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5년간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실적보다는 무사고에 ‘인명재해 제로’인 게 훨씬 더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윤일선 대표이사는 20대부터 방수공사 외길만 걸어온 이 분야 베테랑이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5년간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실적보다는 무사고에 ‘인명재해 제로’인 게 훨씬 더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부산 금정구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외벽 크랙 보수공사 용역계약을 체결한 도장공사업체 대표 A씨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죄로 부산지방법원(판사 문흥만)으로부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아파트에서 달비계에 탑승해 외벽 퍼티 및 도장작업을 수행하던 근로자인 피해자(42)가 수도배관 브래킷이 탈착되면서 브래킷에 묶인 달비계 달기 섬유로프가 빠져 6층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A씨는 이날 높이 2m 이상의 추락할 위험이 있는 장소인 이 아파트 22층 옥상에서 피해자로 하여금 달비계에 탑승해 외벽 퍼티 및 도장작업을 수행하게 하면서 안전모와 안전대를 착용하도록 하지 않고 달비계 달기 섬유로프의 한쪽 끝을 탈착의 위험이 있는 수도배관 브래킷에 묶도록 내버려 두고 달비계에 안전대 및 구명줄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 2020년 12월 9일자(1197호) B4면>

 

 

20대부터 방수공사 외길 ‘베테랑’

작업자들에게 ‘안전제일’ 강조
안전장비・건강・당일 컨디션 체크

도장・방수공사는 로프에 매달려 작업을 하기 떄문에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주)유광씨엔씨는 ‘안전제일’을 강조하며 작업 전 안전장비와 건강 상태, 당일 컨디션까지 체크하고 있다.
도장・방수공사는 로프에 매달려 작업을 하기 떄문에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주)유광씨엔씨는 ‘안전제일’을 강조하며 작업 전 안전장비와 건강 상태, 당일 컨디션까지 체크하고 있다.

단위 아파트에서의 추락사고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 아니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비교적 자주 접하게 되는 사고유형 중 하나다. 본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추락’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꽤 많은 사고기사가 줄줄이 이어진다.

특히 고층건물의 외벽 도장이나 방수공사를 위해 로프에 매달려 작업하다 벌어지는 추락사고는 한번 일어나면 대부분 사망 또는 중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대부분의 추락사고는 작업자나 관리자의 과실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주 드물게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일어나기도 한다. 

지난 2017년 봄엔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 외벽 도색공사가 진행되던 중 한 입주민이 옥상에 올라가 작업자의 생명인 로프를 끊어버려 13층 외벽에서 작업하던 인부가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작업 중 틀어놓은 휴대폰 음악소리가 시끄러워 낮잠을 잘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숨진 사람에겐 아내와 다섯 명의 자녀가 있었다.

이렇듯 사고는 ‘나’만 조심한다고 해서 100% 예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때론 ‘운’도 따라줘야 한다.

외벽 도장·방수를 주업으로 하는 사업체에서 추락사고는 가장 마주하기 싫은 ‘악몽’이지만 늘 따라다니는 그림자와도 같다.

그런데 여기 창업 이래 단 한 건의 추락사고도 일어나지 않은 업체가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주식회사 유광씨엔씨’ 윤일선 대표이사는 20대부터 방수공사 외길만 걸어온 이 분야의 베테랑이다. 청춘을 외줄에 의지하며 이 업계와 함께 보낸 그는 젊은 시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5년 전 사업체를 인수해 오늘까지 도장·방수공사의 최일선에 서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윤 대표는 “우리 회사가 경남지역 공동주택에서 발주하는 재도장 공사분야 수주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실적보다는 무사고에 ‘인명재해 제로’인 게 훨씬 더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주)유광씨엔씨는 어떤 공사에서도 작업자들에게 ‘안전제일’을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다. 공사 시작 전엔 무엇보다 먼저 개개인의 안전장비와 건강상태 그리고 당일의 컨디션까지 일일이 세심하게 체크한다. 입에서 술 냄새가 나면 무조건 귀가해야 한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인부의 당일 작업 배제 역시 기본 중의 기본.

이쯤 되면 이들의 입에서 불평불만이 터져 나올 법도 하건만, 그런 일은 전혀 없다. 오히려 프리랜서로 뛰는 인부들은 유광씨엔씨의 부름에 가장 먼저 달려 나온다. 무사고 회사란 이미지도 한몫하지만 무엇보다도 임금 지불이 철저하기 때문이다.

입찰에서 완공까지 시공품질 철저히 발주처 불만 최대한 수용하려 노력

윤일선 대표는 “발주처에 사정이 있거나 클레임이 걸려 공사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작업자들의 노임만큼은 절대로 지연시키는 일이 없다”고 단언한다.

 사고 없이 안전하고 돈도 잘 주는 회사에 일꾼들이 몰려드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70%가 공동주택에 거주할 정도로 수많은 아파트들이 지어져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장이 그렇게 넓은 건 아니다. 

한 아파트에서 일을 그르치면 그 소문이 바로 퍼지기도 한다. 

윤 대표는 “아파트 관련 업종은 관리사무소장들과 주민대표들 사이에서 금세 평판이 돌기 때문에 이윤만 추구해선 오래 버티기 어려운 업역”이라며 “공사입찰 단계부터 완공까지 시공품질을 철저히 지키고, 발주처의 불만을 최대한 수용하다 보니 좋은 평판과 소문이 나서 실적 호조로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고 자가진단을 내리며 활짝 웃어 보인다.

동장군의 기세가 채 가시지 않았던 지난 2월 하순부터 유광의 아파트 공사가 시작됐다.

기자가 “올해부터 스프레이 시공이 엄격하게 제한돼 작업하는 데 지장이 클 것 같다”고 묻자, 윤 대표는 “지난해 미리 계약한 공사 건은 올해도 스프레이 시공을 할 수 있어서 당장 애를 먹고 있진 않다”며 “하지만 올해부터 계약해 진행하게 될 공사는 아무래도 작업자들의 노동강도가 꽤 세질 것 같아 걱정”이라며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숨 쉬는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고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내려진 정부시책이니만큼 힘들어도 따라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하며 또 사람 좋은 웃음을 짓는다.
 

특허 ‘MNS공법’에 특화돼 있어 
콘크리트 부실면에 강도 증진
표면 강화제 시공-방수기능 ↑
고탄성 퍼티재 시공-내구성↑

(주)유광씨엔씨의 공사에 어떤 장점이 있는지 묻자 윤 대표는 “우리 회사는 특허공법을 가진 모노화학의 ‘MNS공법’에 특화돼 있다”며 “이 공법은 ▲콘크리트 부실면에 알칼리회복 및 강도 증진과 표면 강화제 시공으로 접착력이 강하고, 외벽 방수기능이 증대되며 ▲균열 부위에 신장률, 인장강도, 접착강도가 높은 고탄성 퍼티재를 시공해 재균열 억제 효과는 물론 방수효과와 내구성을 증대시킨다”고 자랑한다.

윤일선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동주택 입주민들은 물론 관리 종사자와 관련 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며 “올해 들어서도 예전처럼 완전하게 회복되진 않겠지만,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서로 격려하고 힘내자는 말을 모든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힘줘 말한다.

공동주택 관리현장과 공사 과정에 해박하며, 이윤추구에만 매몰되지 않고 노동자의 안전을 먼저 챙기는 윤일선 대표. 그가 이끄는 ㈜유광씨엔씨의 무사고 기록이 올해도 이어지길 빌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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