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규암천년나무1단지

 

 

 

 

최근 수도권에 이어 대전·충남지역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관리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마스크를 구입해 전 가구에 선물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충남 부여군 규암천년나무1단지아파트의 임용순 관리사무소장은 최근 관리직원들의 제안에 따라 전 직원 10명이 마련한 성금 100만원으로 마스크를 구입, 지난달 29일 전 가구에 5매씩 전달했다. <사진> 
이 아파트는 LH 영구 및 국민임대 혼합 임차인 396가구의 보금자리로 대다수 입주민들은 정부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으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어 기존의 생할보호체계로는 한계가 있으며, 지자체에서 마스크를 지원해 주기도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많은 취약점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실태를 익히 알고 있던 관리사무소 나재순 시설과장과 박연희 경리대리의 제안을 받은 관리사무소장은 4명의 경비원과 2명의 미화원을 포함한 전 직원에게 제안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직원 모두가 흔쾌히 동참 의사를 밝혀 이를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임용순 소장은 “뜻밖의 제안을 해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했다”며 “입주민들의 따뜻하고 착한 마음을 항상 고맙게 생각해 오던 관리직원들로서는 조그마한 정성으로 미약하게나마 입주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