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장무학아파트 ‘착한 임대인운동’ 동참

 

부산 사상구에 소재한 학장무학아파트(관리사무소장 김보경)가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해 지난 3월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정헌태)에서 착한 임대인운동에 동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1개동 893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의 관리동 어린이집의 임대료는 월 70만원. 이 아파트 입대의는 지난 3월 정기회의에서 관리동 어린이집의 임대료가 지난 1월과 2월 두 달분이 미납된 상태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어린이집 경영이 더욱 악화된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임대료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 이후 임대료에 대해서는 차후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다시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대의 정헌태 회장은 “단지 내 관리동 어린이집이 올해 1월 개원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이들의 등원이 불가해 수입이 전무했으며 경기악화로 인한 경영 압박으로 1월부터 임대료가 2개월간 미납돼 있는 시점에 한발 앞선 임대료 면제를 추진하게 됐다”며 “6개월간 소급 전액면제를 시행했으며 차후 경기회복 및 제반여건을 주시해 추가적인 감면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보경 관리사무소장은 “이웃을 생각하고 함께 상생하는 작은 배려와 온정들이 모여 이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나가길 원하는 뜻에서 시작한 당 아파트의 착한 임대인 운동이 널리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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