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나라사랑 정신을 드높이기 위해 국경일과 주요 기념일을 전후해 많은 주민이 통행하는 주택이나 상가, 아파트를 대상으로 태극기 게양 시범거리를 조성해 오고 있다.
중구는 옛 제일극장통, 동서대로 등 17개 동별로 주민참여도가 높은 노선을 태극기 게양 시범거리로 선정했으며, 동 자원봉사단체 등의 지원을 통해 국경일과 주요 기념일 전후로 태극기를 게양하게 된다.
특히 이번 3·1절에는 태평2동 소재 버드내마을1단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안수부)가 올해 3·1만세 운동 101주년을 맞아 국기에 대한 존엄성을 기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이를 위해 지난달 초 입대의 회의를 통해 버드내네거리 대로변과 인접한 109동 78가구에 전면적으로 태극기를 게양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가구별 발코니의 노후 국기꽂이를 보수하거나 새로 설치한 후 지난달 25일부터 전 가구가 태극기를 게양해 태극기 물결이 바람에 휘날리는 장관을 연출했다.
한편 구는 앞으로 시범거리 운영 실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우수 시범거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갑 구청장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태극기 게양 시범거리 조성에 참여해줘 자랑스럽고, 국경일과 기념일에 가정과 기관에서는 꼭 태극기를 게양해 나라 사랑의 마음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