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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가족과 함께 사는 삶에 만족하시나요?”미국의 심리치료사이자 가족 치료의 일인자로 불리는 저자가 상담받으러 오는 가족에게 던지는 첫 질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대답하기를 망설인다. 한 번도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질문에 자신 있게 “예”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좋은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된다. 가족이 한집에 살면서도 서로 얼굴을 마주치지 않고 지내기 일쑤다. 물론 미국 이야기지만 우리도 크게 다를 바 없다. 가정은 우리가 사랑과 이해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다. 가정에서 힘을 얻어 바깥세상에 맞설 용기를 낸다. 하지만 수많은 문제가 있는 가정은 오히려 안식보다는 힘을 앗아가고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지옥을 만들기도 한다. 두 남녀가 가정을 일군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다. 여기에 더해 자녀를 성인으로 키워내기 위해 힘을 합치는 과정에서 수많은 역경이 따라올 수 있다. 아이 양육이 잘 된 가정은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서지만 문제가 있는 가정의 부모는 위기를 방치해 문제를 더 크게 키운다. 저자는 갓 태어난 아이의 자존감은 5~6년 동안 전적으로 가족의 영향
감성시대
윤필 출판평론가
호수 1356
2024.04.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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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출입구를 차량으로 막아 입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입건됐다.대구남부경찰서는 3일 남구의 한 아파트 출입구를 막은 혐의(업무방해)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자신의 명의가 아닌 차량을 주차등록해 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지난 1~2일 18시간 동안 아파트 출입구를 차량으로 막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주소지는 다른 곳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쳤으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다음 주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방해죄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라며 “시민의 평온한 일상에 위험, 피해를 주는 범죄에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사건은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실시간 대구 남구 모 아파트 길막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한 차량이 아파트 출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이 글의 작성자는 “본인 명의의 차도 아니고 보험 이력도 미제출한 상황이라 관리사무소에서 차량 등록을 거부했고 그 후 본인 차량으로 길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소 판례를 찾아보니 평균 150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57
2024.04.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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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는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에 게시된 민원상담 중 회계관리(관리비, 잡수입 등) 관련 자주 하는 질문 사례와 답변을 추가로 소개합니다. 중앙공동지원센터는 공동주택관리법령에 유권해석 권한을 갖고 있지 않으며, 법령 유권해석을 원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관에 문의해야 합니다.Q 주차시설충당금을 주차관리요원의 인건비로 사용 가능한지?[ 질 의 ]저희 아파트는 30년 차 아파트로 단지 내 제규정인 “주차시설 운영규정”에 따라 2대 이상의 차량을 소유한 세대에 대해 세대별 차량보유현황에 따라 요금을 부과해 주차시설충당부채로 적립한 후 주차시설 관련비용 등에 사용해 왔으나 2016년 10월부터는 관리외수익의 ‘주차수입’으로 회계처리 후 관리규약의 사용절차에 따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6년 10월 이전부터 적립된 주차시설충당금의 잔액에 대한 사용 용도는 당 아파트 제 규정인 “주차시설 운영규정”에서 정하는 바와 같이 주차관리를 주목적으로 하는 주차관리요원에 대한 인건비를 입주자등에게 관리비로 부과하지 않고 주차시설충당금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요?[ 답 변 ]주차시설충당금과 관련해 공동주택관리법령 및 공동주택 회계처리기준에서 별도로 정한 바는 없습니다만, 해당 금원
회계
배진호 공인회계사
호수 1356
2024.04.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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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3월 14일 신매곡서한이다음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이철근)에서 다함께 돌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다함께 돌봄센터는 학교 돌봄교실만으로 해소하지 못하는 돌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자 만들어졌다. 이번에 개소한 다함께 돌봄센터에서는 센터장과 2명의 돌봄 교사가 독서 지도, 놀이·체험 활동 등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철근 회장은 “다함께 돌봄센터는 입대의 회의를 거쳐 입주민 과반수 동의 후 설치했다”며 “온 마을이 앞장서 한 명의 아이를 키운다는 의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전남 김규훈 기자
호수 1356
2024.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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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단에 심을 꽃 구매를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가 지자체로부터 과태료를 맞은 단지의 관리사무소장과 상담한 사례를 소개한다.경기 A아파트 관리주체는 지난해 10월 지자체로부터 과태료 부과 예고를 통고받았다. 단지 내 화단 조성 사업을 문제 삼은 입주민의 민원이 발단이었다. 조사에 나선 지자체는 A아파트 관리주체가 공동주택관리법 제25조, 제28조, 같은 법 시행령 제5조 및 사업자 선정지침을 위반했다고 봤다. 과거에 인근 단지에서 근무했던 이 아파트 B소장은 나의 도움으로 과태료 처분이 부당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지자체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관리주체에 떨어진 2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이 확정됐다. A아파트가 지자체 조사에서 적발된 부분은 꽃을 구매하면서 수의계약 금액을 초과 집행한 점이었다.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단지 내 화단에 심을 식물을 구하기 위해 조경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수차례 논의하고 직접 꽃시장을 방문해 꽃의 발육상태 등을 확인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입대의는 지난해 4월 수의계약으로 4000여만 원을 들여 회양목, 영산홍, 맥문동 등 식물을 선정해 구매를 진행했다. A아파트는 10월 말 “사업자 선정지침은 공동주택법령
관리 지식in
박재순 주택관리사
호수 1356
2024.04.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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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만료를 앞두고 위탁관리업체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아파트 경리가 부당해고를 주장했으나 노동위원회에 이어 법원에서도 인정받지 못했다. 서울행정법원 제13부(재판장 박정대 판사)는 서울 구로구 모 아파트 경리로 일하던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B위탁사와 2022년 2월 8일 구두로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이날부터 서울 구로구 모 아파트에서 경리업무를 시작했다. A씨는 4월 12일 근로계약 기간이 2022년 2월 8일부터 3월 31일까지,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로 기재된 근로계약서 2장을 각각 작성했다. 이틀 뒤인 14일에는 근로계약 기간이 2022년 2월 8일부터 5월 18일까지로 기재된 근로계약서를 추가로 작성했다. A씨는 근무 기간 회계업무 처리에 반복적인 오류를 범했다고 한다. 2월에는 관리비 부과 내역서 없이 고지서만 입주민들에게 배포됐으며 3월에는 관리비 산정 오류로 인해 수정 후 다시 인쇄를 거쳐 배포했다. 이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과입금된 관리비를 중복으로 환급하거나 실제 입금된 관리비와 다른 금액으로 수납 처리하기
판결
김경민 기자
호수 1356
2024.04.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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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가. A는 본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위·수탁관리계약을 맺은 B사와 2021. 4. 19.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그때부터 2022. 4. 19.까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했다. A는 2021. 4. 19. B사와 계약기간을 2021. 4. 19.부터 2022. 6. 18.까지 2개월로 정해 최초 근로계약을 체결했고, 2021. 6. 19. 계약기간을 2021. 10. 18.까지 4개월, 2021. 10. 19. 계약기간을 2022. 4. 18.까지 6개월로 정해 동일한 내용의 근로계약을 재차 체결했다.나. 본건 근로계약에는 계약기간 만료일까지 갱신 계약이 없을 경우 별도의 통지가 없더라도 계약은 자동으로 종료, 계약 기간 내 회사와 원청사 간 위·수탁관리계약이 종료되면 근로계약이 자동으로 종료된다는 내용이 있었다. B사는 2022. 2. 3. A에게 ‘귀하와 맺은 근로계약기간이 2022. 4. 18. 일자 도래함에 따라 본사 취업규칙 제9조(본 채용절차), 제12조(근로계약), 제60조(당연퇴직), 근로자와 체결한 근로계약서 제3조(근로계약기간)에 의해 2022. 4. 18. 일자로 근로계약기간이 종료되므로 이를 예고 통보합니다’는 내용의 근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56
2024.04.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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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가 공동주택 감사에 참여하는 외부전문가에게 공동주택에 대한 보고 및 자료 제출 등 명령 권한을 부여할 수 없다는 법제처 해석이 나왔다.법제처는 ‘지자체장이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감사를 실시하는 경우 영업소·관리사무소 등의 조사에 참여하는 변호사·공인회계사 등의 전문가에게 관리비 사용내역 등 보고 및 자료 제출 명령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 3월 20일 이같이 밝혔다.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공동주택 관리의 효율화와 입주자등의 보호를 위해 입주자등, 입주자대표회의나 그 구성원, 관리주체, 관리사무소장 또는 선거관리위원회나 그 위원 등에게 관리비 사용내역 등 업무사항에 대해 보고 및 자료 제출토록 명령할 수 있다.또 소속 공무원으로 하여금 영업소·관리사무소 등에 출입해 공동주택의 시설·장부·서류 등을 조사 또는 검사하게 할 수 있고 감사를 실시할 때 변호사·공인회계사 등의 전문가에게 자문하거나 전문가와 함께 영업소·관리사무소를 조사할 수 있다.법제처는 이러한 감사 규정에 대해 “지자체장이 감사를 실시할 때 외부전문가와 함께 조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 보고 및 자료 제출 등 명령에 관해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해석했다
유권해석
고경희 기자
호수 1356
2024.04.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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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주시회(회장 서금석)는 1일 민형배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광산을)를 지지 선언했다.이날 지지선언식에는 서금석 회장과 광주시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서 회장은 “민 후보는 광산구청장 시절부터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힘썼고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실력을 갖췄다”며 “공동주택 관리의 공공성 회복과 주거복지 향상 등 주거정책에 대한 비전을 가진 민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민 후보는 “광주는 세종시 다음으로 공동주택 주거 비율이 높아 공동주택 갈등 지수 또한 높다”며 “합리적인 공동주택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입주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실현하는데 법과 제도 보완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택관리사
광주 이희숙 기자
호수 1357
2024.04.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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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직원이 수년간 13억 원에 이르는 관리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강원 원주경찰서는 원주시 소재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관리직원 A씨를 횡령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최근 진행한 자체 회계감사 결과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관리비 계좌에서 총 179회에 걸쳐 13억900여만 원 중 7억2000여만 원이 A씨의 계좌로, 5억8000여만 원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의 계좌로 이체된 사실이 드러났다.이에 관리사무소는 원주시에 감사를 요청하고 경찰에 A씨를 횡령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다만 관리사무소 측은 “현재까지 의혹이 있을 뿐 조사나 확정된 것은 없으므로 추측이나 확대 해석, 유언비어를 유포하지 말아 달라”며 “입주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57
2024.04.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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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3월 21일 시가 운영하는 공동주택 관리 사례를 공유하고자 충남도 및 아산시 공동주택 담당자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유영수 공동주택과장은 “충남도청 건축도시과 및 아산시 공동주택과 담당자가 이날 시를 방문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과 교육 상황에 대해 상호 소통했다”고 말했다. 2022년 개시한 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은 관내 공동주택의 단지 정보, 이력,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규약 등 공동주택 관리주체와 시가 전자문서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7년간 공동주택 감사사례에서 자주 지적되는 31개 항목에 대해 아파트에서 자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자가진단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우기성 청주시 주무관은 “정보시스템 외에 공동주택 현장을 찾아가는 입주민학교와 시민 아카데미교육 등 공동주택의 분쟁 해결을 위한 교육 활동 내용을 공유했다”며 “시가 추진한 모범 사례가 타 지자체에서도 많이 적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채기형 아산시 공동주택과장은 “청주시의 관리정보 시스템 및 교육사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지자체
김상호 기자
호수 1356
2024.04.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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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비원협회(회장 구영선)는 서울 영등포구 신세계서울병원(원장 서보경)과 경비원 복지증진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고 3월 15일 협약식을 개최했다. 같은 달 19일에는 경비원 120여 명을 초청해 서울 용산 모 교회에서 협약 기념 행사를 가졌다.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공동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기로 하고 병원은 협회 임직원 및 가족에게 의료서비스와 진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병원 안에 협력기관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외래 및 입원 시 비급여 진료비 할인, 종합검진 할인 등 진료비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또 건강자문 및 건강강좌를 지원한다.구영선 회장은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파트너십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건강,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협약으로 의미가 있다”며 “병원과 협회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국경비원협회는 경비 희망자 취업 및 직업알선, 경비원 고충상담 및 복지증진을 위해 2018년 설립됐다.
비즈니스
고경희 기자
호수 1356
2024.04.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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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직원들에게 작업 전 안전 교육을 실시해도 잘 따르지 않으니 사고가 나진 않을까 걱정입니다.”“관리직원의 실수와 부주의까지 관리사무소장이 책임질 수도 있는 상황이 부담스럽네요.”확대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하고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장들이 보인 반응이다. 중대재해법 위반 시 처벌 대상은 위탁사 대표 등 사업주다. 하지만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 사업주를 위해 행위를 하는 소장으로서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함에 따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한국아파트신문이 전국 아파트 소장 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4%가 “근무하는 단지에서 관리직원의 안전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이 겪은 사고의 종류(복수응답)는 전지작업, 전등 교체 시 사다리 사용 등 추락(56%)이 가장 많았고, 감전(12%), 끼임(9%), 질식(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사고 발생 원인(복수 응답)으로 근로자들의 부주의(88%), 안전장비 착용 미흡(21%), 1인 작업(18%), 위험한 작업 장비(12%), 감독자 부재(9%) 등을 지목했다. 다수의 소장이 단지 내 안전사고에 대해 부담감을 안고 있다. 사고 발생 시 소속 위탁
기획·특집
박상현 기자
호수 1356
2024.04.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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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행위허가·신고를 받지 않은 채 세차장을 운영하던 업주가 지자체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자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부산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금덕희 부장판사)는 세차장 업주 A씨가 부산남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부산 남구 모 아파트는 지하 2층부터 지하 6층까지 주차장이다. 지하 2층은 아파트 측과 상가 측 등의 협의에 따라 상가 전용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지하 2층 주차장 한쪽에서 스팀세차장을 운영하는 A씨는 2022년 5월 남구청으로부터 세차장을 주차장으로 원상복구하라는 시정명령을 받았다. A씨가 공동주택관리법 제35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35조 제1항 별표3에 따라 허가 내지 신고 없이 주차장 일부를 무단으로 용도변경한 데 따른 처분이었다. 구청 측은 처분을 내리기에 앞서 A씨에게 이미 2021년 8월, 10월 두 차례에 걸쳐 동일한 내용의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A씨는 따르지 않았다. A씨는 남구청의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하지만 부산행정심판위원회는 그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자 A씨는 남구청을 상대로 시정명령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에 나섰다.재판
판결
박상현 기자
호수 1356
2024.04.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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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공동주택관리 감사 지적 사례를 모은 ‘2023 공동주택관리 감사 사례집’을 발간해 관내 공동주택 377개 단지에 배부했다. 사례집은 공동주택관리 감사 사례 33건을 수록하고,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과 공동주택 회계처리기준 등을 부록으로 함께 담았다. 다음은 주요 내용.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 주택관리업자 선정 시 입찰서류 검토 및 입찰의 성립 여부 판단을 하지 않은 경우, 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보증금을 지연해 징구하고 4대 보험 가입증명서는 징구하지 않은 경우, 하나의 공사를 공사 일자와 범위가 동일한 2개의 공사로 수의계약을 진행한 경우 등이 지적받았다. ▷입대의·선관위= 관리비 등을 금융기관에 복수인장으로 등록 예치해 관리하고 있음에도 공제 또는 보증보험 등에 가입하지 않은 입대의 회장이 지적 대상이 됐다. 모 아파트는 회의 및 투·개표에 소요되는 식대와 간식 비용이 운영경비 지출관련 자료에 있음에도 사용 목적이나 참석자를 명기한 적격지출증빙이 없어 지적받았다. 이를 별도의 장부로 작성해 보관하지 않았고 관리비부과명세서에 첨부해 입주자등에게 사용 내역을 배부하지 않아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 ▷관리비 등 회계관리= 잡수입 중
지자체
김경민, 조증국 기자
호수 1356
2024.04.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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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은 인사관리 부서가 바빠지는 시기다. 대한민국은 3월에 한 해의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재계약이나 신규 계약은 물론, 직원들의 그해 연봉을 협의해 새로운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1월이 아닌 3월에 근로관계 정리가 이뤄지는 까닭은 새해 시작과 설날만큼은 속상한 일을 피하게 해주고 싶은 배려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상담을 하다 보면 직원에게 징계하려다가도 마침 그 직원의 집안에 우환이 있는 경우, 징계를 미루거나 한 번은 넘어가기로 결정하는 사업주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그러다 보니 3월은 사용자와 근로자 사이에 그동안 미뤄왔던 불편한 이야기를 꺼내 결론을 내야 하는 시기가 됐다. 봄에는 사업장이나 근로자로부터 관련 상담도 덩달아 많아진다. 예전에는 주로 사업장의 대표나 인사팀장이 방문해 조언을 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근로자의 개인 상담 요청이 부쩍 늘어났다. 경기가 어려운 것도 한몫하겠지만 근로자들의 권리의식과 노동법 관련 지식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는 것이 있어야 의문도 생기고 문제의식도 생긴다.손안의 스마트폰으로 검색만 해도 궁금한 문제에 대한 답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전문가 기고
박수현 변호사
호수 1356
2024.04.0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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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집합건물관리사협회(회장 박인규)가 지난달 30일 경기 광명역 KTX 대회의실에서 제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박인규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는 집합건물관리사 자격증 시험 실시와 지회 개설, 협력 기관 MOU 체결 등 협회 확장을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며 “올해 협회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한건협은 집합건물법 개정 발의 TF팀 출범 소식을 알렸다.강성건 추진위원장은 “공동주택은 주택관리사라는 전문자격과 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으나 집합건물은 아직 체계적인 전문 관리가 부재한다”며 집합건물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3월 12일 첫 번째 회의를 진행했으며 4월 말까지 모든 안건을 마련해 5월에 제22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면 미팅,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집합건물법 개정 발의안에는 책임관리자 자격제도 도입, 1급 이상 소방대상물‧11층 이상 건물‧연면적 1만5000㎡ 이상 건물에 집합건물관리사 배치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서경식 상임부회장은 올해 추진 사업으로 △집합건물 관리 업무 정보화 체계 구축 △집합건물 관리 기반
비즈니스
김경민 기자
호수 1357
2024.04.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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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중대재해 사이렌’으로 배포한 모든 자료를 한 권에 모아 ‘2023 중대재해 사이렌’ 책자를 발간한다고 1일 밝혔다. 책자는 고용노동 지방관서를 통해 현장에 배포하고 고용부 누리집 정책 자료실에도 공개한다.책자에는 그간 사업주·안전관리자·일반 국민들에게 공유된 600여 건의 자료들이 모두 담겼다. 중대재해 발생 동향 및 예방 대책을 업종별·사고 유형별로 정리해 사고 정보를 찾아보기 쉽게 구성했다. 계절·시기별 위험 예방자료도 위험 요인별로 구분해 적기에 자료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또 생생한 중대재해 사이렌 활용 사례를 함께 담아 사업장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했고 재해 예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23년 중대재해 사망사고 일람표를 부록에 포함했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과거 사고사례에서 교훈을 찾아 위험을 미리 알고 주의한다면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중대재해 사이렌 책자를 적극 활용하기 바라고 정부도 더욱 두텁고 촘촘하게 사고의 위험을 현장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중대재해 사이렌은 고용부가 2023년 2월부터 오픈채팅방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중대재해 동향 공유 플랫폼이다. 중대
정책·행정
고경희 기자
호수 1357
2024.04.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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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아파트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입주민도 동대표로 출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법제처는 이러한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완료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개정안은 동대표의 거주기간 요건을 완화했다. 동대표 자격요건을 동대표 선출공고에서 정한 서류 제출 마감일을 기준으로 공동주택 단지 안에서 주민등록을 마친 후 계속해 ‘6개월 이상 거주’하도록 한 것을 ‘3개월 이상’으로 정했다.공동주택과 부대시설·복리시설에 대한 용도변경 또는 철거의 행위 허가·신고 기준을 완화했다. 주민운동시설, 주택단지 안의 도로 및 어린이놀이터를 주차장으로 용도변경할 때 면적 제한을 4분의 3으로 했다. 현행법은 면적 중 2분의 1까지만 용도변경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어린이집의 전부 용도변경 규정도 마련했다. 현행법은 어린이집의 일부만 용도변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개정안은 주택법에 따른 사용검사일 또는 건축법에 따른 사용승인일로부터 1년 동안 어린이집 설치인가 신청이 없는 경우, 어린이집 폐지신고일부터 6개월이 지난 경우 입주자 동의 외에 시군구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부 용도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물막이설비를 설치하거나 철거하기 위한 동의요건을
정책·행정
고경희 기자
호수 1357
2024.04.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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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관리종사자에 대한 부당간섭 금지 조항이 마련된 지 2년이 지났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를 실제로 적용하기 어려워 법의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도리어 법의 보호를 받으려고 나섰다가 일자리만 위태로워지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지난 2022년 주택관리사 4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입주민 등의 부당대우를 직접 경험했다는 응답이 88%나 됐다. 이들 중 과반수가 입주민의 폭언 또는 폭력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 입대의 회장의 인사개입 등 경험도 있었다. 입대의와 소장 사이에 분쟁이 일어났을 때 입대의가 위탁관리업체에 소장 교체를 요구하는 일도 발생한다. 소장이 ‘입주자등으로부터 부당간섭을 당했다’는 점을 지자체로부터 인정받는 것은 쉽지 않다. 소장이 사실조사를 의뢰해도 지자체의 사실조사 시 양측의 의견이 대립해 부당간섭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복적으로 부당간섭 행위를 당하는 경우 사실조사 의뢰 전 녹취, 촬영 등의 증거와 주변인 진술을 확보해야 하는 데 현장에서는 이것도 만만치 않다. 부당간섭 행위 인정은 해당 지자체가 결정하므로 지자체의 해석이 중요하다. 지난달 서울의 한 지자체는 부당간섭
사설
한국아파트신문
호수 1356
2024.04.02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