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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병신년을 보내며, 정유년을 맞이하며 (1)
한파가 몰아닥치며 소설이 지나고 첫눈이 내리고 대학입시 설명회장이 북적이고 해안도로의 가로수 은행잎이 갈 길이 바쁘다는 듯이 앞 다투어 잎을 떨구니 병신년의 마지막 달이다.지록위마(指鹿爲馬)니 혼용무도(昏庸無道)니 각자도생(各自圖生)이니 해대며, 다사...
윤용수  2016-12-19
[문학] >>강원도 문화유산답사-영월 편 (7) 김삿갓의 시대정신과 예술성
◈김삿갓 문화큰잔치백일장에서 조부를 한껏 욕되게 하는 글을 씀으로써 하늘도 용서 못할 죄를 지어 집도, 처자도 버리고 평생을 방랑한 시인 김삿갓. 그의 시대정신과 예술혼을 추모하기 위해 영월에서는 매년 10월 중순경 김삿갓 문화큰잔치가 열린다. 김삿갓...
박영수  2016-12-14
[문학] 구름산
얘야, 비가수월찮게 내리지 않니어서 우의를 걸치거라이슬비에 옷 젖는다는말 있듯이 부슬부슬 오는이 비에 보드레한 너의 털이하마, 젖기라도 한다면구름도 잠시 쉬어간다는이 구름산에서 너는 잠시무엇을 사고하고 무엇을 요량하고무엇을 또 추구 하겠는가우리 生이 ...
박영수  2016-12-14
[문학] >>바다와 어머니 (4) 진동바다
이제는 바다에 나가질 않는단다. 시퍼런 파도에 시달리며 자랐기에 맛과 향기가 더욱 일품이라는 진동만의 미더덕을 육지에서 깐다는 어머니.‘오도독’하고 터지는 진동만의 미더덕이 우리나라 총 생산량의 70~80%를 차지한다고 했었지.사랑이 시들해지고 감탄을...
윤용수  2016-12-07
[문학] >>강원도 문화유산답사-영월 편 (6)
재치 해학과 유머가 번득이는 언어의 마술사 김삿갓
◈김삿갓의 생애‘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 구름 뜬 고개 넘어 가는 객이 누구냐?/ 열 두 대문 문간마다 걸식을 하며∼로 시작되는 ‘방랑시인 김삿갓’의 노래가 있다.김삿갓의 본명은 김병연이며 자는 성심이고 호는 난고이며 순조 7년(18...
박영수  2016-12-07
[문학] 차 한 잔
친구여삶이 고단한 날엔연등사 요사채에서차 한 잔 들고 가시게마른 잎 녹아나는 은은한 향을 맡고메마른 입술 적시며근심은 대웅전에 두고 가시게친구여삶이 힘겨운 날엔청자 빛 다기의 따스함을 손에 담고푸석해진 마음에 온기를 넣어격정의 시간 잠시 쉬어 가시게사...
송연 배귀선  2016-12-07
[문학] >>바다와 어머니 (3) 바다 은퇴식
바다가 키워낸 4남매는 어쩌면 보석 같은 어머니의 전리품인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어 이제는 어장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평생을 함께 울고 웃고 한 ‘청일호’도 폐선이 되었다고 한다.질곡의 세월 속에 시련의 연속이 인생이다.제각각 숨 막히는 인간극장이 있...
윤용수  2016-11-30
[문학] >>강원도 문화유산답사-영월 편 (5) 적멸보궁
◈민충사영월읍 영흥리에 소재해 있으며 단종 임금이 사약을 받고 세상을 떠나자 그의 절개를 기키기 위해 동강에 꽃잎처럼 몸을 날린 종인과 시녀의 충절을 기린 사당으로 1984년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됐다. 민충사는 영월KBS방송국 동쪽 절벽 ...
박영수  2016-11-30
[문학] 십이월의 퇴근길
건물과 건물사이잦아드는 저녁노을이 어스름속눈썹을 떤다낡아버린 하루가 쿨럭이며 흐르고주춤주춤 일터의 빗장을 닫고주머니에 손을 감추고 걷는 걸음에땅바닥은 바자작 소리를 내며눈과 얼음사이의 존재를 알린다무엇에 꿰여서 가고 있는 걸까저녁풍경은 수묵화로 번지는...
김정서  2016-11-30
[문학] >>바다와 어머니 (2) 바다 은퇴식
세월 흘러 파란만장한 바다와 작별을 하는 ‘바다 은퇴식’이란 시는 그의 샹그릴라다. 사람이 만든 말이요 사람이 지어낸 글이지만, 오선지에 담을 수 없는 향기가 되고, 캔버스에 그릴 수 없는 마음이 된 ‘바다 은퇴식’이란 그의 시는 우러러 하늘에 부끄러...
윤용수  2016-11-23
[문학] >>강원도 문화유산답사-영월 편 (4) 먼 사랑처럼 다가오는 말씀들
◈금강정금강정은 영월읍 영흥리 87번지에 소재해 있으며 ‘영월제영’에 따르면 산수를 좋아한 이자삼이 영월군수로 있을 때 금강의 아름다움에 반해 박봉을 털어지었다고 기록돼 있으며 숙종 10년(1684)에는 송시열이 이곳에 올라 금강정의 경치를 읊은 금강...
박영수  2016-11-23
[문학] 106세 할머니
배 영 모 목소리가 쩌렁쩌렁 하신 할머니. 젊은 시절엔 훤칠하신 여걸이셨겠다. 100세가 넘었는데도 작은 주판으로 살림하시고 신문도 보시는데 추사선생을 흠모하시는지 스크랩을 보여 주시며 참 잘 생기셨지 하신다. 몇 년 전까지도 관리소에 손수 오셔서 쩌...
배영모  2016-11-23
[문학] >>바다와 어머니 (1) 어머니의 바다
가리지 않고 다 품는 것이 있으니 바다와 어머니다.시원(始原)을 가리거나 미추(美醜)를 가리지 않는다.선악(善惡)을 가리거나 호오(好惡)를 가리지 않는다.색깔을 구별하고 향기를 분별하지 않는다.바다가 크고 작은 강을 가려서 받아들이던가.어머니가 잘나고...
윤용수  2016-11-16
[문학] >>강원도 문화유산답사-영월 편 (3) 소년왕 단종의 마지막 모습
하늘도 천지신명도 어쩔 도리가 없을 때가 있다. 실낱 같던 단종의 명을 재촉한 건 경북 순흥 땅에 귀양가 있던 여섯째 숙부 금성대군이 이보흠과 계획한 또 다른 복위운동의 발각이었다. 세조는 아예 후환을 없애겠다며 의금부도사 왕방연에게 사약을 지어 내려...
박영수  2016-11-16
[문학] 가을 귀가歸家
백 창 훈작은 강들이모이고 모여바다로 돌아가듯나 당신에게로 가렵니다벚꽃이 봄바람에그 영혼을 내 던지고어머니의 땅에붉은 단풍잎이 사뿐 내려앉듯나 당신에게로 돌아가렵니다당신의 품속에서나의 그리움과 사랑이온종일 쉼을 얻게 하고 싶습니다
백창훈  2016-11-16
[문학] 살구나무 족발집
夏 林/안 병 석큰길에서 작은 길로 들어서는 건 금방이다흰 김 나는 순댓집도 문을 닫을 즈음암퇘지 앞발, 삶은 족발들이 왕 솥뚜껑에삼족 오족 쌓여 있다.흉흉한 허기는 눈이 먼저 빛나서어릴 적 어머니 뒷간 옆 나이 든 씨돼지 울과세상에서 가장 주린 내 ...
안병석  2016-10-26
[문학] >>지난 여름 이야기 (7) 떠나는 여름
모든 열쇠를 쥐고 있는 명탐정 코난의 초롱초롱한 눈동자처럼 여름 햇살이 아직은 구석구석 내려오지만 역사가 잊어버린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그리움처럼, 고국의 가을바람이 어디쯤에서 출발했으리라.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가 없다는, 저게 저 혼자 ...
윤용수  2016-10-19
[문학] >>중부문화유산 답사기 (9) 그 시절은 마음이 맑았다
국립 청주박물관◈조선문화조선문화실은 충북의 역사 인물을 중심으로 소개된다. 충청북도는 예로부터 충절로 대표되는 유학자를 많이 배출했다. 기호유학을 대표하는 송시열(1607~1689)과 그를 중심으로 유학의 한 축을 형성하면서 조선을 이끌어갔던 문인들의...
박영수  2016-10-18
[문학] 새싹
이 석 락딸이 왔다아이들 소란에숨소리는커녕 내 몸조차 없던 우주가미꾸라지 파닥임으로제비 날갯짓으로 가득 찬조그만 거실이 되었다물장난 마당에 참새 소리혼잡한 마루에 황송아지 달음질 소리재잘재잘우당탕 쿵쾅웃다가 떼를 쓰다가할아버지 또 올게요아이들이 골목에...
이석락  2016-10-19
[문학] >>지난 여름 이야기 (6) 품바를 보며
‘원초아’라는 이드는 개인의 무의식 속에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본능적 에너지의 원천으로 본능과 충동의 저장고라고 한다. 이드가 멈춘다는 것은 죽은 목숨이다. 사랑의 기원은 섹스요, 몸과 마음과 영혼이 함께라는 관계로 나뒹구는 섹스는 신이 내린 은총이...
윤용수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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