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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거유(巨儒)의 산실, 영천(3)
버림의 미학
◈용계서원유형문화제 55호(1974. 12. 10.)로 지정됐으며 경북 영천시 자양면 용산리 303에 소재하는 조선시대 건축물이다.경은 이맹전(1392~1480)의 학덕과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서원이다. 이맹전은 조선 단종(제위 1452~1455...
박영수  2016-03-15
[문학] 꿈과 복권
최 과장은 점심 먹고 오는 길에 기어코 복권을 사고 말았다. 그것도 3세트씩이나 말이다. 아침에 눈 떠서부터 내내 생각하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 것이다.가끔씩 동료들과 함께 재미 삼아 한두 장 사보긴 했지만 이렇게 많이 사보긴 처음이다. 간밤의 꿈이 무...
양종균  2016-03-15
[문학] 때로는
좀 가벼워진 마음으로풀밭에 누워푸른 하늘을 쳐다본다가벼움도가벼움 나름이지가벼움도 지나치면구름처럼후르르, 먼지처럼날아가 버리고 말지꿈과 희망으로부터한참은 멀어진거리에서좀 무거워지는 마음으로하늘에 누워바드득 이를 갈고 웃어볼까요
박영수  2016-03-15
[문학] >>영화 속으로의 여행(6)
영원한 사랑을 기대하는 건…
재능과 미모와 정열을 소유한 천재 예술가 ‘까미유 끌로델’과 ‘로뎅’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라는 24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하였으나 사랑도 지고지순이 아닌 것도 있나 보다. 미켈란젤로 이후 최대의 거장이라는 로뎅은 지금도 이름을 휘날리지만 바람둥...
윤용수  2016-03-09
[문학] 어느 봄
송 연 배귀선 너는 내게로 와 꽃이 되고아지랑이가 되고나비가 되었다가랑비 나리는 아침빛깔 고운 꽃잎 위로4월이 다가와 속엣말을 속삭인다나른한 하품에 쏟아지는 졸음너!봄이로구나
송연 배귀선  2016-03-09
[문학] >>거유(巨儒)의 산실, 영천(3)
한옥의 유려한 품위
◈숭렬당보물 제521호(1970.7.28.)로 지정돼 있으며 경북 영천시 성내동 9-2에 소재하고 시대는 조선시대다. 조선 세종 때 대마도와 여진정벌에 공을 세운 이순몽 장군의 집으로 세종 15년(1433)에 중국식으로 지은 건물이다. 1970년 문화...
박영수  2016-03-09
[문학] 30년만의 고백
양종균 ☞ 지난 호에 이어“누가 널 좋아한데, 어림도 없어”그의 진지한 태도에 조금은 당혹하며 빈정대듯 말했다. 그러다가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고자 농담 삼아 한마디 던졌다.“몰라, 저 꼭지에 있는 진달래를 꺾어 준다면 생각해볼 수도 있지”절벽 끝머리에...
양종균  2016-03-09
[문학] >>영화 속으로의 여행(5)
두 개의 본능 ‘생존과 사랑’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도 나의 전부였던 내 아들을 잃고 복수를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본능은 생존이다. 생매장된 죽음의 문 앞까지 갔다가 돌아온 기적 같은 생존기는 실화라고 한다. 회색곰과의 치열한 사투로...
윤용수  2016-03-02
[문학] >>거유(巨儒)의 산실, 영천(2)
각자 다른 수행의 모습들
◈영산루국보 제14호로 경북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에 소재해 있으며 돌계단을 오르는 비교적 높은 기단 위에 소박하고 간결하게 지은 영산전은 거조암의 중심건물이다. 해체해 보수할 때 발견된 목서명에 의하면 고려 우왕원년(1375년)에 건립됐으며 이후 여러...
박영수  2016-03-02
[문학] 30년만의 고백
양종균 주택관리사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다. 연두색 새싹들이 뾰죽히 내밀며 봄볕에 싱그럽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개나리는 노란 원색을 띠고 진달래는 진분홍으로 짙어졌다.‘고향의 거기도 진달래가 한창이겠지?’정말이지 온 산을 발갛게 물들게 한...
양종균  2016-03-02
[문학] 이월의 독백
김 정 서 찬기 없는 겨울바람이설핏 불어올 때오롯이 올라오는 외로움으로스스로 흔들릴 때동면하는 나무도 해가 그리울 때 있다 이월의 달빛이차가운 청자색이란 걸 안다면그 달빛에 기대어 생을 거는날짐승들의 곡진한 날갯짓도 알텐데일몰 해설解雪빛에 목울대가 젖...
김정서  2016-03-02
[문학] >>영화 속으로의 여행(4)
영화가 좋다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감동 실화가 공개되는 영화 ‘히말라야’는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은 신의 영역에 묻혀 있는 동료 시신을 찾기 위한 뜨거운 여정을 그린 영화이다. 이미 루비콘강을 건너간 위대한 도전은 보상과 명예도 살아 돌아오리라는 기도도 ...
윤용수  2016-02-24
[문학] 고향의 설
동지 팥죽부터 손가락 꼽아가며기다리던 설두메산골 초가집 창호문에첫 햇살 살포시 비쳐들면엄마가 사준 설레던 설치레 차려 입고할부지께 세배 올린다집안사람들큰집인 우리 집에 모여 차례지내고노란 계란채 위에 꿩고기 뀌미* 얹은 떡국 먹고아이들은 마당에서 서로...
배영모  2016-02-24
[문학] 김 사장의 병무비리
양종균 주택관리사김 사장의 병무비리 김 사장은 검찰로부터 소환장을 받고는 하늘이 무너지는듯 했다. 그것도 병무비리에 관한 것이어서 더했다. 이미 3년 전의 일인지라 다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새삼 조사를 한다니 이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사실 근래 ...
양종균  2016-02-24
[문학] 오후의 커피 한 잔
백창훈 꼭 내 옆에 있어 주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아다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말아 줘꼭 내 앞뒤에 있지 않다 해도 다음 페이지가 아닌우리라고 하는 한 페이지 끝줄이어도 나는 좋겠어열차를 탄다면 꼭 옆자리가 아니어도네 얼굴이 보일 수 있는 거리에 네...
백창훈  2016-02-17
[문학] 숨어서 사는 여인
양종균 주택관리사박 교수는 약속시간보다 10분이나 일찍 도착했다. 종업원이 갖다 준 물을 한 모금 마시고는 나타날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보았다.어제 느닷없는 전화 한 통화가 박 교수를 매우 설레게 만든 것이다.“선생님이 쬎ȇ...
양종균  2016-02-17
[문학] >>영화 속으로의 여행(2)
치유의 마력, 영화의 힘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나를 결정하기도 하며, 과거의 아픈 상처가 현재를 불행하게 만들기도 한다. 영화 아버지와 딸이라는 ‘파더 앤 도터’가 그렇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깊은 내상을 입은 사랑. 상처받은 사랑을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하는 영화가 ‘...
윤용수  2016-02-03
[문학] >>도심 속의 고궁답사-창경궁(15)
일제 만행의 실체
창경궁의 처음 이름은 수강궁(壽康宮)이었다. 1418년 세종대왕이 왕위에 오른 후 살아 계신 상왕인 태종을 편안히 모시기 위해 수강궁을 지었다. 그후 세조의 비 정희왕후, 덕종의 비 소혜왕후, 예종의 비 안순왕후를 모시기 위해 성종 14년(1483) ...
박영수  2016-02-03
[문학] 일하는 소가 매 맞는다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욕 먹을 일 없고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매 맞을 일도 없거늘나는 왜 욕먹고 매 맞을 일을 자초 하는가지금은 저항시대아무도 말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내가 말하는 거다외롭고 쓸쓸해도나는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하겠다힘들고 고달파도나는...
김종업  2016-02-03
[문학] >>영화 속으로의 여행(1)
영화는 사랑이자 철학이다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영화 속에는 욕계와 색계, 무색계까지 있다.얽히고설키는 천태만상의 영화가 결국은 사랑이다. ‘사랑을 위한 과학’이라는 책을 보면 생존하는 동안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생명력이 사랑이라 했다. 마음을 움직이는 건 감정이니, 영화 속에...
윤용수  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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