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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다. 구인 구직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고민이고 또 다른 편에서는 일할 만한 마땅한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는 걱정이 들린다. 여의치 않은 경제 사정과 급한 마음에 일단 취업하는 사람, 우선 누구라도 일단 뽑고 보자는 사람도 나온다. 이런 경우 이직도 잦고 오래 근무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 같다. 이런 구인 구직에 대한 고충과 불만을 토로하는 상담도 자주 있다.최근 독특한 사연을 가진 내방객이 사무실을 찾아왔다. 지인의 소개로 찾아온 한 사람은 학교 급식실에서 아이들에게 배식하는 업무를 수주받아 운영하는 사업자 A씨였다. 그는 이전부터 이런 사업을 해 왔던 것은 아니고 다른 일을 하다가 최근 퇴직하고 창업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새로 입사한 한 여성 근로자 B씨가 문제였다. 서너 달 전에 구인광고를 통해 찾아와 같이 일을 하게 된 B씨는 일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나는 이 일을 더 이상 못 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그 이유는 습진 때문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일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대인공포증(?) 등이 생겨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A사장으로서 이해하기 힘들고 황당
투데이
박수현 변호사
호수 1360
2024.04.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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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진달래꽃이 한꺼번에 피었다. 산벚꽃잎이 바람에 날리더니 어느새 초록 물결이다. 배편의 봄바람 속에 작은 섬들은 해무를 만나 아스라한 수평선 그림으로 변한다. 충남 당진시 도비도항을 떠난 배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잠시 맞자니 금세 소난지도항에 도착한다. 난지도는 대난지도와 소난지도로 나뉘어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배편이 소난지도를 거쳐 대난지도로 갔는데 이제는 소난지도가 배의 종착지가 됐다. 두 섬을 잇는 난지대교가 2021년에 개통돼 두 섬이 하나가 된 결과다. 여객선사인 ㈜청룡해운관광은 승객 급감에 따른 운영을 이유로 대난지도의 여객선 운항을 중단했다. 공공버스가 소난지도 선착장에서 대난지도 선착장을 하루 5회 이상 운행한다. 버스는 대난지도 주민 거주지와 주요 해수욕장을 경유한다. 산으로 이뤄진 대난지도는 트레킹의 명소와 조용한 해수욕장으로 연결돼 있다. 섬의 숨겨진 환경들이 돋보인다. 소난지도는 작지만 섬마을이 한눈에 잡힌다. 오밀조밀한 풍경들의 아름다움으로 난지도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그동안 꾸준히 이어졌다. 소난지도는 바닷물이 빠지면 넓은 펄이 드러나 해루질을 할 수 있다. 아담한 섬마을에 아름다운 풍경 덕에 일찍이 사람들에게 알려
투데이
이성영
호수 1360
2024.04.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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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관리기구의 대표자 내지 관리주체인 관리사무소장이 공동주택관리법령 등에서 정한 공동주택 관리업무를 집행하면서 계약을 체결한 경우, 계약에 기한 권리・의무의 귀속주체는 누구인지요?자치관리기구의 대표자인 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입주자대표회의와 관계에서 피용자의 지위에 있습니다. 이를 감안할 때 자치관리기구가 일정한 인적 조직과 물적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것만으로 단체로서의 실체를 갖춘 비법인사단으로 볼 수 없습니다. 공동주택관리법령과 그에 따른 관리규약에서 관리주체인 소장으로 하여금 그 명의로 공동주택의 관리업무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는 등 일정 부분 관리업무의 독자성을 부여한 것은 주택관리사 또는 주택관리사보의 자격을 가진 전문가인 소장에 의한 업무집행을 통해 입대의 내부의 난맥상을 극복하고 공동주택의 적정한 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종합하면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자치관리로 공동주택의 관리방법을 정한 아파트에서 자치관리기구 및 관리주체인 소장은 권리·의무의 귀속주체로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자치관리기구의 대표자 내지 관리주체인 관리사무소장이 공동주택관리법령과 그에 따른 관리규약에서 정한 공동주택의 관리업무를 집행하면서 체결한 계약에 기한 권리
투데이
한영화 변호사
호수 1359
2024.04.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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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공공주택사업자가 임차인대표회의의 과반수 동의를 받아 장기수선계획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또 긴급한 공사에 대한 특별수선충당금의 사용 절차가 완화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개정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이 25일 시행됐다고 밝혔다.개정 시행령은 공공주택사업자가 장기수선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을 때 임차인대표회의 구성원 과반수의 서면동의를 받아 조정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기존에는 사업자에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장기수선계획 수립 의무를 부여할 뿐 조정을 위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개정 시행령은 공공주택사업자가 특별수선충당금을 사용할 때 시장·군수·구청장과 협의하도록 정하면서도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거나 천재지변 등으로 장기수선계획 수립 대상물이 파손되거나 멸실돼 긴급한 교체·보수가 필요한 경우 협의 없이 충당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뒀다.이밖에 개정 시행령에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및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의 거주의무기간 동안 거주하지 않아도 거주한 것으로 보는 사유 규정 △거주의무자가 이주를 위해 주택매입을 신청하거나 거주의무를 위반한 경우 의견 제출 기회 부여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투데이
고경희 기자
호수 1360
2024.04.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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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리사 자격제도가 34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이번 생일에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딱딱한 정책 이야기보다 관리현장에서 많은 책임과 악성 민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주택관리사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주목했다. 대주관이 주관한 축구대회, 테니스대회 등의 체육대회에서 주택관리사들은 땀을 흘리며 현장에 대한 고민을 잠시 내려놨다. 시도회 기념행사는 지역 주택관리사들의 친목 도모는 물론 관리정보 교류의 장이 됐다. 주택관리사의 날 특집으로 진행된 KBS 열린음악회는 흔치 않은 기회였다. 서울 여의도 KBS홀 안팎은 주택관리사와 가족 800여 명으로 가득 찼다.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눴다. 하원선 협회장은 응원과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열린음악회 진행을 맡은 박소현 아나운서는 “여러분들 덕분에 입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인사했다. 이런 말 한마디가 주택관리사를 비롯한 관리 종사자들의 서러움을 씻어준다.주택관리사의 날은 1990년 4월 28일 첫 주택관리사보 합격자가 배출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공동주택의 전문적 관리로 국민의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국가전문자격자 주택관리사의 사명감을 되새기는 날이다. 주택관리사 제도는 공동주택의 전문
투데이
한국아파트신문
호수 1359
2024.04.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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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청소용역계약에 정산 규정을 명시하지 않았다가 입주자대표회의에 일부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 의정부지방법원(판사 최규현)은 모 아파트 입대의가 소장과 청소용역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소장은 900여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A아파트 입대의는 2014년 8월부터 2년 단위로 청소용역업체 B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B사가 2016년부터 2021년 12월경까지 A아파트 입대의로부터 지급받은 청소용역비 중 근로자들에 대한 퇴직충당금 명목은 6635만여 원이다. 그러나 B사가 실제 근로자들의 퇴직연금 보험료로 지급한 금액은 4800여만 원이었다. 차액 1800여만 원은 1년 미만 근무 퇴사자에 대한 퇴직연금보험료였다. 이에 A아파트 입대의는 B사와 C소장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A아파트 입대의는 “B사가 차액 1800여만 원을 부당하게 이익을 얻은 것”이라며 이를 다시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대의는 또 “C소장이 청소용역계약 체결 당시 관리규약 준칙에 따라 정산 규정을 두지 않은 것은 과실”이라며 “C소장이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6년 1월 개정된 A아파트 관리규약은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를 선
투데이
김경민 기자
호수 1359
2024.04.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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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관리계약이 위임계약에 해당하더라도 위임계약을 체결하면서 민법 제689조 제1항, 제2항에 규정된 바와 다른 내용으로 해지사유 및 절차, 손해배상책임 등을 정했다면 자유로운 해지가 가능한지 여부 및 해지 방법이 문제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손해배상 책임의 유무와도 연관될 수 있는 부분으로 실무상 쟁점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사실관계.대법원은 ‘민법 제689조는 위임의 상호해지의 자유에 대해 규정하며, 제1항은 위임계약은 각 당사자가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다는 점, 제2항은 당사자 일방이 부득이한 사유 없이 상대방의 불리한 시기에 계약을 해지한 때는 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점에 관해 명시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임의규정에 불과하므로 당사자의 약정에 의해 위 규정의 적용을 배제하거나 내용을 달리 정할 수 있다. 그리고 당사자가 위임계약의 해지사유 및 절차, 손해배상책임 등에 관해 민법 제689조 제1항, 제2항과 다른 내용으로 약정을 체결한 경우 이러한 약정은 당사자에게 효력을 미치면서 당사자 간의 법률관계를 명확히 함과 동시에 거래의 안전과 이에 대한 각자의 신뢰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라고 볼 수 있으므로 이를 단순히 주의적인 성격의 것이라고 쉽게 단정해서는
법률상담
권형필 변호사
호수 1359
2024.04.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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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도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의 웹사이트(myapt.molit.go.kr)에 게시된 민원상담 중 회계관리(관리비, 잡수입 등) 관련 자주하는 질문 사례와 답변을 추가로 소개합니다. 중앙공동지원센터는 공동주택관리법령에 유권해석 권한을 갖고 있지 않으며, 법령 유권해석을 원하는 경우에는 해당기관에 문의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랍니다.Q 이익잉여금으로 처분한 적립금의 재처분[ 질 의 ]과거에 예비비를 많이 편성해서 예비비 이월액이 큰데, 처리 방법을 몰라서, 그대로 예비비로 재편성하고 있습니다. 당 아파트의 잡수익은 전부 공동기여분이라고 했을 때, 예비비 이월액을 이익잉여금에 이입해서, 전부 관리비차감충당금으로 적립하는 것이 가능한지요?[ 답 변 ]관리주체는 공동주택관리법 제26조 제3항 및 같은 시행령 제14조 제2항 7호에 따라 이익잉여금 처분에 대해 입주자대표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이때 이익잉여금의 처분은 관리규약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이뤄져야 합니다.문의한 이익잉여금으로 처분한 적립금의 재처분에 대해서는 같은 법령 및 공동주택 회계처리기준에 구체적으로 정한 바는 없습니다만 처분 시와 동일하게 입대의 의결로 이익잉여금의 이입에 대해 결정할
회계
배진호 공인회계사
호수 1359
2024.04.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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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를 위탁하기 위해서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관리회사와 위탁관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관리회사는 위탁관리계약에 따른 관리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관리직원을 채용하게 되고 관리회사의 직원들에 의해서 아파트가 관리된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관리사무소장이나 관리직원은 관리회사와 근로계약을 체결한다. 관행적으로 관리직원의 근로기간은 위탁관리기간과 일치되도록 하거나 위탁관리계약이 종료하는 때로 약정한다. 이러한 관행이 일반적임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점에서 근로기간에 대한 약정에 따라 근로계약을 종료시키는 것이 부당해고에 해당할 수 있다. 첫째, 근로계약에서 근로기간을 일정 기간으로 정할 수 있다. 이를 기간제 근로계약이라고 하는데, 근로기간이 만료되면 근로계약은 자동적으로 종료하게 된다. 관리직원의 근로계약도 기간제인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근로기간을 위탁관리계약에 맞춰 2년으로 정한 경우 그 기간이 경과하면 근로계약도 자동적으로 종료하게 된다. 그런데 기간제 근로계약이라도 기간이 만료하면 언제나 근로계약이 종료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에 기간제 근로자가 근로계약이 갱신될 수 있다는 정당한 기대권을 갖는다면 사업자가 갱신을 거절하는 것이 부당해고에 해당할 수 있다(대
전문가 기고
김영두
호수 1359
2024.04.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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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일부 입주민이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주택관리업자 입찰 결과 낙찰자로 선정된 위탁사와 본계약 체결을 거절했다가 일부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 본계약 체결 거절에 정당한 이유가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판사 하상익)은 A위탁사가 경기 안양시 모 아파트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입대의는 35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 아파트 입대의는 2022년 6월 8일 주택관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에는 A위탁사를 포함해 10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입대의는 현장설명회를 거친 후 20일 입찰서류 제출을 마감했는데, 적격심사 결과 A사가 최고 평가점수를 얻어 낙찰자로 결정됐다. 입대의는 계약금액 4900여만 원, 계약기간 2022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등 경쟁입찰 결과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공개하고 나머지 9개 업체의 업체명 및 각 업체 평가점수를 별도의 문서를 통해 공고했다.그런데 일부 입주민이 주택관리업자 선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입대의는 6월 말 임시 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입주민 의견청취 후 A사와 계약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의결했다
센터
박상현 기자
호수 1359
2024.04.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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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의 ‘미스 춘향’이 탄생할까.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 미인대회인 춘향 선발대회가 올해부터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 기존에는 내국인과 해외동포만 참가할 수 있었다. 대회 참가 신청은 4월 6일 마감됐다. 본선은 춘향제 기간인 5월 15일 남원 광한루원에서 개최된다.예부터 미색이 뛰어난 여인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유혹을 받았다. 미인대회는 인간만이 아닌 신들의 세계에도 있었다. 그리스 신화의 세 여신인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는‘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는 글귀가 쓰인 황금 사과를 놓고 다퉜다. 결국 아프로디테가 역사상 최초(?)의 미인대회에서 월계관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의 대표 미인대회는 미스코리아 대회다. 당대의 가장 아름다운 미혼 여성이 미스코리아로 선발됐다. 참가자의 평균 키는 1960년대 156cm, 1970년대 166.4cm, 1980년대 168.3cm, 1990년대 172.9cm로 점점 커졌다. 큰 키에 외적인 아름다움, 지성미까지 골고루 갖춰야 대표 미인으로 뽑혔다. 미스코리아 대회는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미인대회로 손색이 없었다. 미스코리아는 국제적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이른바 ‘관직 없는 대사’ 역할도 했다. 미스코
감성시대
김규회
호수 1359
2024.04.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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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를 도입한다. 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무선 리모컨으로 공동현관을 신속하게 열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구는 중부경찰서와 협력해 5월 중 관내 13개 아파트 공동현관에 경찰 전용 수신기를 설치하는 제도를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아파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하더라도 공동현관을 열지 못하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2022년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 제도 도입으로 아파트 단지 입구에 설치된 차단기는 자동으로 개방되고 있다. 하지만 공동현관은 경비원이나 신고자가 열어줘야 한다. 구에 따르면 현직 경찰관 96%가 공동현관을 바로 열지 못해 현장 도착 시간이 지연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구가 도입한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는 무선 리모컨 방식을 이용한다.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방식보다 비밀번호 유출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적다. 무선 리모컨은 순찰차 1대당 1개씩 부여된다. 차량 스마트키와 연결해 함께 보관하며 주·야 교대 시 인수인계해 24시간 관리한다. 구는 무선 리모컨 복제 및 해킹 위험을 방지하고자 캡스와 협업해 경찰 전용 수신기와 리모컨을 맞춤 제작
투데이
박상현 기자
호수 1360
2024.04.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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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아파트가 지하주차장 조명 교체 공사를 벌였다. 그런데 입주자대표회의 의결과 실제 공사에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관리주체에 과태료가 예고됐다. A아파트 B관리사무소장과 상담한 사례를 소개한다. A아파트 제1기 입대의는 2022년 9월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로 교체하기로 의결했다. 당초 조명 공사 가견적서와 장기수선계획상 LED로 교체하기로 한 조명의 수는 605개였다. 이후 지하 및 지하 1층, 승강기, 승강장 앞 조명은 교체하지 않기로 하고 지하주차장 조명 513개만 교체했다. 지난해 초 출범한 제2기 입대의는 교체한 조명의 수가 종전 계획과 다르다는 것을 문제 삼아 지자체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지자체는 A아파트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고, 3월 관리주체에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을 이유로 3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예고했다. 조명 교체 공사와 관련해 입대의 의결 사항과 실제 집행한 공사의 내용이 다른 점이 문제가 됐다.과태료 불똥이 떨어지자 A아파트 B소장은 한국아파트신문에 연재 중인 나의 기사를 보고 조언을 구했다. 나는 이 건에 대해 ‘비송사건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소장은 최근 그가 속한 위탁사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의견서를 제출했다.
센터
박재순 주택관리사
호수 1359
2024.04.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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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지자체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관리비 변동률, 사업자 선정, 회계감사 등을 점검하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개정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이 25일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 시행규칙은 지자체장이 관리비 등의 내역 점검을 하고 개선 권고를 할 수 있도록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이 25일 시행됨에 따라 구체적인 사항을 정했다.개정 시행규칙은 지자체장이 공동주택의 관리비 등 내역 점검을 위해 필요한 경우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공개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점검 사항은 △관리비 공개 및 관리비 변동률에 관한 사항 △장기수선충당금의 적립·사용에 관한 사항 △관리비 등의 집행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관한 사항 △회계감사에 관한 사항 △그 밖에 지자체장이 점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이다.지자체장이 점검 결과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주체에 개선을 권고하는 경우 권고사항 및 개선기한 등을 명시한 서면으로 하도록 했다.
투데이
고경희 기자
호수 1360
2024.04.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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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씨엠(회장 조만현)이 15일 대구 동우센터빌딩에서 ㈜비앤에이치코리아(대표 박보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앤에이치코리아는 메디컬 커머셜 플랫폼 메디우스(MEDIEUS)를 운영하는 회사다. 메디우스는 환자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 의료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커머셜 플랫폼으로 의료쇼핑, 헬스케어 및 제품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만현 회장은 “㈜비앤에이치코리아가 가진 의료 서비스 지원을 통해 향후 네트워크에 편입된 입주민의 주거생활 만족도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박보현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아파트, 실버타운 등 주거 서비스 분야에서 헬스케어 및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커졌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아파트 입주민 대상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광용 사업주거서비스총괄본부장은 “온라인 시대에 맞게 입주민이 쉽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이 지원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투데이
김상호 기자
호수 1359
2024.04.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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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회장 송상화)는 13일 ‘2024년 상반기 자연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행사에는 40여 명의 연아연 회원 및 이선종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인천지부장, 연수구 자원봉사센터 등이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연수구청에서 시작해 약 3㎞ 구간에서 자연정화 활동을 펼쳤다. 연아연은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연수구 관내 공동주택 입주민, 지역 인사들과 연계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의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치를 시·구청에서 지원받아 설치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투데이
인천 조증국 기자
호수 1359
2024.04.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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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일부 입주민들이 장기수선계획 수시조정을 위한 서면동의 과정을 문제 삼아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구청 민원에서부터 무효 확인 소송까지 ‘3단 시비’를 걸었으나 줄줄이 실패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2민사부(재판장 정현석 부장판사)는 서울 강남구 모 아파트 입주민 A씨 등 4명이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서면동의 무효 확인 소송에서 A씨 등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 아파트 입대의는 2021년 12월 단지 내 노후 시설물을 교체 및 보수하기 위해 장기수선계획을 수시조정하기로 의결하고 안내 공고 후 소유자를 대상으로 서면동의를 받았다. 그 결과 아파트 813세대 중 417세대가 수시 조정에 찬성했다. 그런데 입주민 A씨 등 일부가 2022년 2월 입대의 의결에 대한 재심의를 요청했다. 수시조정 동의서에 소유주 서명 여부가 불확실하고 과반수 동의가 충족될 때까지 동의서를 무기한으로 받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에 대해 입대의는 “관리규약상 재심의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안건에 상정할 수 없다”고 알렸다.A씨 등이 민원을 내자 강남구는 이를 조사한 뒤 “수시조정은 소유자 과반수 동의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입대의에 통고했다. A씨 등은 2022년 서울중앙지법에
센터
박상현 기자
호수 1359
2024.04.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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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의 장수명화를 목적으로 적정한 관리비 부과를 위해 정부는 각 단지가 최소 금액이 아닌 적정 금액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소 장기수선충당금 요율 규정 등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관리주체는 단지 특성에 맞는 관리비 절감 노력을 강화하면서도 적정 관리인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박사과정 박정아 씨와 공학대학원 정주영 초빙교수, 윤효진 교수는 최근 대한부동산학회지에 게재된 ‘서울시 공동주택 공용관리비 영향요인 분석’ 논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박 씨 등은 적정한 관리비 부과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시 공동주택 2574개 단지의 2022년 1~12월 공용관리비를 분석해 특성에 따른 차이, 영향요인 등을 파악했다.연구 결과 세대수가 많을수록, 계단식일수록, 노후 공동주택일수록, 분양아파트일수록 공용관리비가 낮게 나타났다. 전기요금계약이 종합계약인 경우가 단일계약보다 공용관리비가 높았고 관리방식과 난방방식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박 씨 등은 “전기요금 계약은 모든 공동주택 특성과 통계적으로 유의했지만 해당 공동주택의 공용시설 비중 등에 따라 입주민에게 유리한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종
센터
고경희 기자
호수 1359
2024.04.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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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연면적이 전국 건축물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건축물의 용도별 면적 가운데 주거용이 46.1%(19억5055만6000㎡)로 가장 크고 이 가운데 아파트가 64.2%로 12억5246만5000㎡를 차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전국 건축물 통계에 따르면 2023년도 전국 건축물의 동수는 지난해보다 3만6744동(전년 대비 0.5%)이 증가한 739만1084동이다. 연면적은 지난해보다 9632만㎡(2.3%)가 증가한 42억2766만㎡으로 집계됐다. 건축물 동수 대비 연면적의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나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거용 건축물의 세부 용도별 면적을 보면 아파트 다음으로 △단독주택 3억3280만9000㎡(17.1%) △다가구주택 1억7216만1000㎡(8.8%) △다세대주택 1억3353만6000㎡(6.8%) △연립주택 4488만㎡(2.3%) 순이었다. 주거용 건축물의 최근 5년간 동수, 연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 –0.2%, 1.8%로 나타났다. 이는 1개 동의 규모가 작은 단독주택은 감소(-0.5%, -0.1%)하고 규모가 큰 아파트의 증가율(2.1%, 2.6%)
정책·행정
김상호 기자
호수 1359
2024.04.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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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관리비를 연체하다가 상가가 경매로 이전된 경우 경락자가 전 소유자의 연체 관리비(체납관리비)를 납부할 책임이 있는지를 살펴본다.체납관리비 문제에는 쟁점이 많다. 공용부분 관리비와 전유부분 관리비를 구분해 고려할 것인지, 어떤 항목들이 승계되는지가 쟁점이 된다. 이밖에 △체납관리비 징수를 위해 관리단이 단전·단수를 한 경우 신 소유자에 대한 불법행위 및 손해배상의 문제가 발생하는지 △단전·단수로 인해서 동 건물을 사용하지 못한 기간에도 관리비 납부의무는 발생하는지 등도 쟁점이 된다. A주식회사는 경기 고양시 소재 빌딩 중 B주식회사 소유의 8층 전체를 경매로 경락받았다. C빌딩관리회사가 종전소유자의 체납관리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8층 승강기 사용을 정지시키고 8층의 전기와 수도 사용을 못 하게 했다. A사는 약 6개월간 8층을 사용하지 못하자 C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전 소유자의 체납관리비는 승계되지 않으며, 사용·수익하지 못한 기간의 관리비 지급의무는 없음을 이유로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낸 것이다. 사용·수익하지 못한 기간의 손해배상청구 부분은 여기서 논하지 않는다.집합건물법 제42조 제1항은 ‘규약은 구분소유자의 특별승계인에게도 효력이 있다’
김재춘의 집합건물 분쟁 해법
김재춘 변호사
호수 1359
2024.04.24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