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723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문학] >>인생과 9품사 (3) 동사
연금술사는 말한다.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한다면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뜻이리라.그러나 기도는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윤용수  2017-09-20
[문학]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충절의 도시, 진주 (2) 진주대첩과 전후 2차 공방전
진주대첩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그때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싸웠고 어떻게 죽음으로 나라를 지켰는지 따라가 보기로 하자.진주성은 낙동강의 지류인 남강 연안에 위치해 동(東)은 함안 진해, 남(南)은 사천 고성, 북(北)은 의령을 접하고 서(西)는 단성 곤...
박영수  2017-09-20
[문학] 가을상념
김 정 서그리움이그림자로 동행하는 시월이 오면마음속 돋을새김으로 살고 있는 이들을 불러내어눈 맞추고 싶어요눈빛만으로 다 알 수 있는 것을제 고집에 잡혀 고만큼에 머물렀던토막토막 매듭들과 더불어 걷다보면솟구치는 것도내려흐르는 순응도경계를 넘어 둥글어 질...
김정서  2017-09-20
[문학] >>인생과 9품사 (2) 동사
주어의 동작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야말로 존재가치의 척도가 된다. 움직인다는 동사, 강물도 인생도 동사로부터다.눈과 귀가 입이 움직이지 않으면 명사이지만, 움직이면 동사가 된다.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명사인 생각과 마음이 움직이면 동사가 된다.사랑과 ...
윤용수  2017-09-13
[문학]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충절의 도시, 진주 (1) 논개의 충절이 어린 진주성
진주나 천릿길 내 언제 다시 오려나. 내 너를 찾아서 이런 조의 노랫가락이 언뜻 언뜻 내 마음을 스쳐가고 나면 그 자리엔 박경리 선생의 ‘토지’ 중 진주부분의 짠한 장면들이 감전되듯 찌릿찌릿 내 가슴을 관통한다.진주는 이름 그대로 영롱한 구슬처럼, 우...
박영수  2017-09-13
[문학] 파랑새
배 영 모철판도 뚫어 버리고무쇠도 녹여버릴정열그때 약속한그 파랑새(성자 누이를 닮은)하늘이 노랗게 무너져지키지 못했지그러곤 가끔씩 떠올라도그냥 지나갔는데,봄 가고 여름가고이제 가을까지 가려하여다시 보니아아 이젠,영원히날아가 버린 파랑새
배영모  2017-09-13
[문학] >>인생과 9품사 (1) 명사와 대명사, 그리고 수사
태어나면서 이름을 갖는 건, 최초로 획득하는 나의 명사다. 그래서 이름값을 하라고 하는 모양이며, 이름값을 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어쩌면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요, 십자가가 이름인지도 모르겠다. 그 이름으로 하여 행불행이 있다고 작명에 심혈을 기울이고...
윤용수  2017-09-06
[문학] >>남도답사-순천만·낙안읍성·선암사 (10) 중생을 일깨우는 범종소리
조계산 선암사◈호남제일 선원禪院선암사 선원은 호남제일 선원이라 씌어 있는 현판에 부끄럽지 않게 대대로 수많은 선지식이 출현한 곳이다. 지금도 안거 철만 되면 많은 운수납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그 전통과 명성을 잇기 위해 불철주야로 수행하는...
박영수  2017-09-06
[문학] 섬 잣나무를 가지치기하며
백 창 훈 제 혼자 잘났다고 동료들 위에 삐죽삐죽 올라온자기자리를 벗어나 남의 자리를 마구 파고드는누군가의 폭력에 힘없이 꺾이어 손을 축 늘어뜨린아주 어린것들에 둘러싸여끝끝내 온몸이 벌겋게 닳아 오르고 만위아래를 몰라보고 함부로 위아래의 질서를 어지럽...
백창훈  2017-09-06
[문학] 송도와 케이블카
송도라는 이름의 유래는 송도 해수욕장 오른편에 있는 거북섬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붙여졌다는 설이 있고, 그 외에도 몇 가지 설이 있다고 하지만 나는 그런 것과는 별도로 왠지 송도라는 이름이 그냥 좋다.송(松)이라는 말이 나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
윤용수  2017-08-30
[문학] >>남도답사-순천만·낙안읍성·선암사 (9) 세상은 변한다
조계산 선암사◈붓다 최후의 말싯다르타의 삶은 길 위에 놓여 있었다. 교화를 하며 이곳저곳을 흘러 다니던 그는 쿠시나가라 마을의 한 숲에서 병이 나서 누워 있었다. 많은 제자들이 걱정하며 주위에 몰려 들었다. 그가 그들을 돌아보며 말했다.“그대들 중 교...
박영수  2017-08-30
[문학] 사냥 본능
정 채 경산 밑 농가에 앉아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를 구별할 때살아 움직이는 생명들의 소리가 내 공간을 에워싼다노랑나비 흰나비들이 유리창 앞을 왔다 갔다분명 어제 본 나비들인데마당 귀퉁이 백구가 쏜살같이 쥐를 덮쳤다백구의 장난감이 된 쥐는 이미 패닉상태...
정채경  2017-08-30
[문학] 태종대와 유람선
곤포유람선선착장, 부산 시티투어를 탔다고 팔찌를 낀 사람은 2,000원 할인을 하여 8,000원으로 승선을 하고 우리는 할인도 없고 우대도 없어 1만원으로 승선을 한다. 태종대는 유람선을 타야만 한다. 암석 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은 유람선을 타야만 한다...
윤용수  2017-08-23
[문학] >>남도답사-순천만·낙안읍성·선암사 (8) 해탈의 길
☞ 지난 호에 이어마야 왕비는 꿈에 흰 코끼리를 봤다. 여섯 개의 이빨에 눈부시도록 흰 코끼리 한 마리가 왕비의 오른쪽 옆구리를 뚫고 들어오는 꿈. 흰 코끼리는 그 여인이 몸 담은 시간과 공간 안에서 가장 신령스러운 것(神)으로 떠받들리는 존재다. 그...
박영수  2017-08-23
[문학] 덩굴손
夏 林/안 병 석덩굴손은 뭐든 매달기 위한 몸짓이다나팔꽃이든 호박꽃이든하다못해 애호박 하나라도다리 하나가 부실한 의자에덥석 앉다가몸의 균형이 순간을 이기던 경험어린 강아지가 먼저 달려와시큰거리는 발목을 핥던 경험시선이 허공일 때사물이 미처 손을 쓰지 ...
안병석  2017-08-23
[문학] 태종대와 수국
부산의 강서구 명지동과 사하구 신평동을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 을숙도대교는 철새도래지문제로 곡선구간이 있어 더욱 아름답다.시원한 을숙도대교를 지나 태종대로 간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과 구비치는 파도가 절경을 이루는 태종대는 언제 보아도 감탄이다. 그림...
윤용수  2017-08-02
[문학] >>남도답사-순천만·낙안읍성·선암사 (7)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죽다
조계산 선암사◈대웅보전선암사 중심 건물로 뒤에는 조계산 최고봉인 장군봉(884m)이 보이며 보물 제1311호로 지정돼 있다. 동서 3층 석탑은 보물 제395호다. 선암사 대웅전에는 어간문(정 중앙에 있는 문)이 없는데 이는 부처님처럼 깨달음이 높은 분...
박영수  2017-08-02
[문학] 비상대책위원회 아침맞이
이 석 락 황사가 숨통을 막고 송홧가루가 눈을 짓이겨도시청 시위는 이어졌다장마당 드센 여자도 아니지만공익사업 깃발 모리배에게전 재산을 뺏기는 일이 억울하여아침마다 모여든다잔 다르크Jeanned'Arc도 아니지만나를 죽여 다른 사람들이라도 구해 ...
이석락  2017-08-02
[문학] 아버지의 신발
신발은 역사다. 맨발에서 시작하여 신발을 신으면서 인간의 역사는 빠르게 진화를 시작하였으리라. 수많은 날짐승과 들짐승이 있어도 신발을 신은 걸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그래서 신발은 인간의 자존심인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속이 있다면...
윤용수  2017-07-26
[문학] >>남도답사-순천만·낙안읍성·선암사 (6) 차 향기 가득한 명찰
조계산 선암사 ◈닫힌 문 활짝 열어 준 선암사영화감독 임권택은 ‘만다라’라는 영화를 찍을 고찰을 구하기 위해 팔방으로 뛰어다녔으나 문을 열어주는 사찰을 찾지 못해 절망한 끝에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이 선암사였다고 한다. 그로부터 얼마쯤 뒤 그 감독이 만...
박영수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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