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723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문학] >>순간의 사진(寫眞)들 (2) 기다림과 찰나의 만남
어떤 물체의 모양을 그대로 그린 그림의 일종이 사진일 수만은 없다. 3·15의거나 부마항쟁의 사진이 촬영, 현상, 인화라는 프로세스일 수만이 있으랴.시각을 통해 역사와 시대의 삶을 진실하게 표현하여 뜨겁게 담아두는 것이 사진의 존재이유이기도 하다.설익...
윤용수  2017-02-22
[문학] >>밀양시 문화유산 답사기 (8) 애국 충정의 눈물
사명대사 유적지밀양 출신인 사명대사(1544-1610)의 호국정신과 애민애족의 숭고한 얼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9~2006년까지 부지면적 4만9,146㎡에 사명대사 동상과 기념관, 추모공원, 기념비 등을 조성해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박영수  2017-02-22
[문학] 해고
본사로 들어오세요올 것이 왔구나찰나를 스치는 무수한 생각번드르한 포장의 개똥같은 이유들 일방적 뜻에 의해 움직여지는 자리변명한번 못한 채선처를 부탁하는 미소에 가려진 비굴함 2월의 냉기가 뼛속까지 밀려오고경쟁하듯 미끄러지는 차들의 행렬에 낀녹록지 않은...
송연 배귀선  2017-02-22
[문학] >>순간의 사진(寫眞)들 (1) 순간이 만든 추억
나는 가끔 앨범을 뒤적인다.특히나 해가 바뀌는 요즈음이면 서가의 총 정리와 더불어 불필요한 것들을 한꺼번에 치운다.매년 치우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것들이 있으니 사진이다. 버릴까 말까를 한참 망설이다 버리지 못한다. 학창시절이거나 신혼시절이거나 아이들과...
윤용수  2017-02-15
[문학] >>밀양시 문화유산 답사기 (7) 유교와 불교가 나란히 한 성지
천황산 표충사영남 알프스라 불리는 밀양 재약산(1,189m) 기슭에 자리하는 표충사는 유생들을 교육하고 성현들을 제사 지내는 표충서원이 사찰 영역 안에 있어 불교와 유교가 한 자리에 공존하는 특색 있는 사찰이다.신라 무열왕 원년(654)에 원효대사가 ...
박영수  2017-02-15
[문학] 달 님
강물이 비단금실을 두르며수채화를 그리고 있을 때 때맞추어 떠오르는 보름달은나의 눈에 안겨오니나는 내 달인 줄만 안다밤늦게 귀가하는 철수의 코끝을 밝히는 달늦은 밤 영희 집 마루에 올라서 푸근한 웃음 매달아주는 달창문에 걸린 나뭇가지 사이로 미란이를 내...
유순미  2017-02-15
[문학] >>순간의 미학들 (3) 순간순간이 골든타임
사바세계에는 아집과 독선 갈등과 투쟁, 정의와 평등 자유와 평화가 늘 대립하지만 역사의 공통분모는 순간들이 모여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위기가 있고 어렵다 해도 강물처럼 앞으로 나아가는 민주주의. 따뜻하고 양심적인 보수, 합리적이고 인간적인...
윤용수  2017-02-01
[문학] 눈길 걷다
김 정 서하얗게 덮여아름다운 줄 알았습니다한나절 볕에 속내를 보고한걸음 옮길 때마다 조바심넘어지지 않으려 아래만 살피며미끌할 때마다 팔을 휘저었죠지그덩 미끄러집니다다친 상처에 피도 언듯 보입니다그렇다고 엎드려 있을순 없지요일어나 고개 들어보니비로소 주...
김정서  2017-02-01
[문학] >>순간의 미학들 (2)
행복은 일상적인 순간들
교언영색의 현란한 낱말이거나 잡스런 감정배설이, 같은 세상을 살면서 다른 세상을 사는 것처럼 느껴져도,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통과의례요 로드맵이다. 농악의 빠른 휘몰이에도 징은 순간을 위해 서둘지 않는다.교향악의 심벌즈도 한순간을 위해 맨 뒤에서 조용...
윤용수  2017-01-25
[문학] >>밀양시 문화유산 답사기 (5)
아랑의 정절을 되새기다
◈아랑각명종(1545~1567)때 죽음으로 순결을 지켰다는 아랑전설의 주인공 아랑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아랑은 당시 밀양부사의 딸로 성은 윤씨, 이름은 동옥 혹은 정옥이다. 어느 날 유모를 따라 영남루로 달구경을 갔다가 괴한(주기라고도 함)의 핍박...
박영수  2017-01-25
[문학] 역정(歷程)
어떻게 걸어왔나이 길을올해로 장장 오십년줄곧 불만인 채로어쩔 수 없이가족의 밥이 나오고시(詩)도,산(山)도 나오는 사이신선의 도끼자루처럼나도 모르게내 전부가 되어버렸네그래도자축의 기념비라도
배영모  2017-01-25
[문학] >>순간의 미학들 (1) 순간의 소중함
결혼식장에 신랑 신부의 입장보다 먼저 양가의 어머니가 입장을 하여 화촉을 밝히는 그 순간은 손뼉이다.결혼식장에 신랑 신부의 맞절보다 양가의 어머니가 먼저 맞절을 하는 그 순간은 감동이다.순간이라는 그 찰나는 기다림을 전제로 한다.기다림의 끝에 피어나는...
윤용수  2017-01-18
[문학] >>밀양시 문화유산 답사기 (4) 태극나비의 전설이 깃든 무봉사
◈무봉사 태극나비신라 말 국운이 기울어 사회 혼란이 가중되던 어느 해, 고려 태조 왕건이 삼한을 통일하기 직전 후백제 견훤과 밀고 밀리는 격전을 거듭하고 있던 시기였다. 어느 날 춘삼월도 아닌 2월에 갑자기 한무리의 나비가 떼를 지어 날아와 무봉산(아...
박영수  2017-01-18
[문학] 첫눈
백 창 훈첫눈은 사랑의 증표이다그렇지 않다면이렇게 내 마음을 설레이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첫눈은그대와 나의 첫만남이다그대의 이름을 처음으로가슴 떨리게 불러보는 일이다그대의 흰 손을 처음 잡아 보는 일이다그대와 함께 처음으로 동네 슈퍼마켓에 들러과자를 ...
백창훈  2017-01-18
[문학] 병신년을 보내며, 정유년을 맞이하며 (4)
이제 살아온 인생을 멀리서 바라보아야 할 때다.병신년도 가고 정유년이다. 떠날 때를 알고 물러날 때를 아는 건 나목이 아니더라도 참으로 위대하다.나도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다정히 손잡고 눈 내리는 오타와의 밤거리를 거닐고 싶다는...
윤용수  2017-01-11
[문학] >>밀양시 문화유산 답사기 (3) 흰나비가 점지한 절집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93호773년(혜공왕 9)에 법조가 영남사의 암자로 창건했다는 무봉사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높이 97㎝의 앉은 불상이다. 네모난 얼굴에 가는 눈과 입, 넓적한 코, 짧은 목 등이 다소 평면적으로 표현됐으나 전체적으로는 단정한 인...
박영수  2017-01-11
[문학] 자문자답
정 채 경 한 겨울 거대한 숲에 들어와 있었다바람과 나뭇잎이 서로를 맡기지 못한 채내쉬는 중얼거림과 살랑거림이저녁을 불러들인다모든 것이 뒤엉킨 곳이지만어느새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나뭇가지의 지루한 신음에 대해깊고 음침하고 말이 없는 숲에 대해얘기할 수 ...
정채경  2017-01-11
[문학] 병신년을 보내며, 정유년을 맞이하며 (3)
천차만별의 악성 댓글이 줄을 이어도 잘못된 만남이 찰떡 호흡이 되어, 눈길 하나로도 우리를 설레게 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드라마도, 연극도, 영화도, 인생도….세상이 시끄러워도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말고 약간은 무디게 사는 것도 5만가...
윤용수  2016-12-28
[문학] >>밀양시 문화유산 답사기 (2) 영남루를 오르다
◈조선의 16경 중 하나이자 밀양의 제1경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인 밀양 영남루는 신라 경덕왕(742~765)때 신라의 5대 명사 중 하나였던 영남사의 부속 누각에서 유래됐다. 고려 공민왕 때(1365) 밀양부사 김주가 규모를 크게 중수했...
박영수  2016-12-28
[문학] 소리로 탐하다
길을 걷다 모르는 사람이 길을 묻거든내가 아는 길만 일러주라자취나 흔적을 기억하지 못하는붙박이 나무에 바람의 방향을 묻지 말라산에서 바다로 난 길이거나들에서 산으로 난 길이거나견디고 선 자리가 부대끼는 섬일 뿐.이만 원 정가를 뚝 분질러 딱 오늘 하루...
夏 林/안병석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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